오는 11월부터 9개월간 독점판매
'팜톡연질캡슐' 매출 신장 기대

동구바이오제약 CI[이병화 기자]
동구바이오제약 CI[이병화 기자]

[중소기업투데이 이병화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중증 손습진에 사용하는 알리트레티노인(오리지널 제품: 알리톡) 성분의 우판권을 확보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외국계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독점하고 있는 ‘알리톡’은 최소 4주간의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성인의 재발성 만성 중증손습진을 적응증으로 갖고 있는 제품이다. 지난 2015년 보험급여가 적용된 이후 연평균 188%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의 제약사들은 알리톡의 특허만료일인 이달 18일에 맞춰 제네릭 제품의 개발을 진행했지만 알리트레티노인 성분이 갖는 자체 민감도의 영향으로 인해 생동시험에 성공하지 못해왔다. 그러나 동구바이오제약은 업계 최초로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심결을 득하고 생동시험에 성공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달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팜톡연질캡슐’ 10mg, 30mg 제품에 대한 우판권을 획득하기에 이르렀다. 알리톡의 특허가 만료되는 오는 11월 19일부터 내년 8월 18일까지 동구바이오제약은 다른 제약사와 경쟁 없이 독점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이번 우판권 획득은 동구바이오제약이 갖는 피부과 분야에서의 차별적 기술력과 특허 우회 역량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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