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기전망지수 86.3, 전월 대비 3.1p↑···두달 연속 상승
전년 동월 대비로는 3.2p↓
전년 동월 대비 건설업↑, 제조업·서비스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의 경기전망 기대감이 두달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여전히 하락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중소기업 3150곳을 대상으로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월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6.3으로 전월 대비 3.1p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2p 하락한 수치다.

제조업의 10월 경기전망은 86.1로 전월 대비 3.3p 상승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로는 3.7p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10월 경기전망은 86.4로 전월 대비 3.0p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9p 낮아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 건설업은 상승한 반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하락했다.

경기전망을 수치화한 SBHI가 100보다 낮으면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중기중앙회는 “추석연휴 이후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올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SOC건설 등 확대재정의 영향으로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모두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76.0→95.0) ▲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품(66.1→82.4) ▲가죽가방 및 신발(75.2→87.6) 등 17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이에비해 ▲음료(103.3→91.6) ▲비금속광물 제품(85.1→82.4) 등 5개 업종이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선 ▲건설업(83.6→91.3) ▲서비스업(83.4→85.4) ▲숙박 및 음식점업(77.5→92.3)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84.5→99.0)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75.0→88.1) 등 7개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96.3→93.1), ▲교육서비스업(84.3→83.9) 등 3개 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와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고용수준 전망 모두 전월 보다 나아졌으나 고용수준을 제외하곤 전년 동월 대비 여전히 하락세다.

경영애로 요인(복수응답)으론 여전히 ‘내수부진’(63.2%)과 ‘인건비상승’(48.7%)을 가장 많이 꼽았다.이어 업체간 과당경쟁(43.3%), 판매대금 회수지연(21.5%), 원자재 가격상승(20.1%) 순으로 응답했다.

8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하계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2.3%p 하락한 72.2%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5%p 내린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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