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부패 발생 가능성 시스템적 방지 국제표준
국민권익위, 청렴도 향상 위한 적극 인증 권고 사항

채원규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왼쪽)가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이원기 원장(오른쪽)과 함께 25일 대구 신용보증기금 본점에서 개최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보]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신용보증기금(신보)은 금융공공기관 중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취득하고, 25일 대구 신용보증기금 본점에서 ISO인증식을 개최했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조직의 부패 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2016년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이다. 국민권익위원회도 청렴도 향상을 위해 인증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사항이다.

신보는 "경영진의 강력한 반부패 청렴의지를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단위조직별로 부패리스크를 식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을 강력히 추진해왔다"면서 "이런 전사적인 노력의 결과로 약 6개월간의 서류심사 및 2단계에 걸친 엄격한 현장심사를 통과하고 인증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신보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외에도 국민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기관이 되기 위해 다양한 청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반부패·청렴의 달’을 지정하고 청렴 집합교육, 청렴 OX퀴즈, 청렴 문자 발송, 청렴 e-서약 등을 실시해 전 임직원의 청렴의식을 고취하고 있으며, 청렴 집중신고기간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민간에 대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청렴컨설팅을 실시하고 대구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합동으로 청렴캠페인도 개최하고 있다.

채원규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이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패방지 교육을 적극 실시할 것”이라며 “이번 ISO 37001 인증을 계기로 신보가 청렴에 대한 국민의 높은 기대 수준에 부응하고 윤리경영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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