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거래 판단, 관련 보고서 작성 등 전문성 제고
담당 인원 37명서 60명으로 증원 및 관련 교육 실시
컨트롤 타워 기능 강화 및 법령 준수 문화 구축

 신한은행이 법령 준수 문제에 선제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자금세탁방지 관련 중요 업무 중 하나인 의심거래보고(STR, Suspicious Transaction Report) 업무체계를 강화했다. [SBS뉴스]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신한은행이 법령 준수 문제에 선제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자금세탁방지 관련 중요 업무 중 하나인 의심거래보고(STR, Suspicious Transaction Report) 업무체계를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의심거래보고는 고객의 금융거래 내용 중 고액 현금거래, 사기계좌 개설 시도 등 비정상적인 거래로 의심되는 세부 내용을 확인해 보고하는 업무다. 이번 업무체계 강화로 신한은행은 해당 업무를 전담하는 전문팀을 구성, 그간 각 영업점의 준법감시책임자가 수행해 왔던 해당 업무를 본점 부서로 집중시켰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의심거래 판단, 관련 보고서 작성 등 업무처리가 신속해지고 전문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업무체계 개선의 일환으로 신한은행은 자금세탁방지 업무 담당 인원을 기존 37명에서 60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처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달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관련 제도 ▲국내외 제재 사례 ▲특정 금융거래 정보법 개정 등에 대한 사이버 교육도 실시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체계 개선을 통해 글로벌 은행 수준으로 의심거래에 대한 즉각적인 관리와 대응이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도 본점의 자금세탁방지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사적인 법령 준수 문화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