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강릉 등 5개 시·군, 2022년까지 산림복구 추진
산림청, ‘새산새숲 산림생태복원의 숲 조성 행사’ 개최

김재현 산림청장(앞 오른쪽) 강원 고성 산림생태복원의 숲 조성 행사에 참가해 나무를 식수하고 있다. [산림청]
김재현 산림청장(앞 오른쪽) 강원 고성 산림생태복원의 숲 조성 행사에 참가해 나무를 식수하고 있다. [산림청]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강원도 고성 등 5개 시ㆍ군 산불피해지역의 산림과 생태를 복원하기 위한 공사가 첫 삽을 떴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19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숲으로 만드는 평화와 번영, 새산새숲! 강원 고성 산림생태복원의 숲 조성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4월 강원 동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지역의 복원을 위한 행사다. 특히 나무심기를 통해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산림 경관 회복을 위한 첫 삽을 뜨는데 그 의미가 있다.

산림청은 산불 피해지의 2차 피해를 예방하고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고성·속초, 강릉·동해, 인제 등 5개 시·군 산불 피해지의 산림 복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한국자유총연맹, 새마을운동중앙회, 고성군수와 더불어 산림청과 함께 남북산림협력을 추진 중인 시민단체와 종교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행사의 시삽을 지켜보며 국민과 함께하는 숲속의 한반도를 만들어 평화와 번영이 이루어지길 기원했다.

또 어린이 합창단의 합창과 창작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기념비 제막식’, ‘산불 피해지 나무심기’에 이어 ‘고성 DMZ 평화의길 걷기’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산불피해지 복원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는 소나무를 주로 수종하되, 사유지 경계 부근은 산불에 강한 마가목이나 산벚나무와 같은 활엽수를 심어 내화수림대를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양공동선언(‘18.9.19.) 후속조치로 DMZ를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개방된 길에서 진행된 ‘DMZ 평화의길 걷기 행사’에서는 한반도 모형의 소원나무에 남북협력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거는 ‘새산새숲 소원나무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오늘 행사는 강원 산불 피해지 산림생태복원의 첫 삽을 뜨는 의미 있는 시간이자, 더 나아가 새산 새숲을 통해 산림으로 하나 된 한반도를 기원하는 뜻 깊은 행사”라고 강조했다.

산림청 강원 고성 산림생태복원의 숲 조성 행사.
산림청 강원 고성 산림생태복원의 숲 조성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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