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업금융·WM▲디지털·ICT ▲전문분야 등 채용
디지털·ICT 부문, 수시채용이 대세

신한은행 홈페이지 채용사이트(http://shinhan.recruiter.co.kr)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지난해 채용 비리로 곤욕을 치렀던 신한은행이 2019년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시작한다.

신한은행은 18일 상반기 630명 규모의 직원 채용에 이어 하반기에도 총 380명 규모로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개인‧기업금융·WM(wealth management, 자산관리) ▲디지털·ICT ▲전문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개인금융, 기업금융·WM 부문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 개인금융 부문 신입행원은 전국 영업점에 배치할 직원을 채용하는 ‘일반부문’과 충청북도 및 강원도 영동 지역의 인재를 채용하는 ‘지역부문’으로 나눠 뽑는다. 개인금융, 기업금융·WM 부문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시험, 직무적합도 면접, 최종 면접 순서로 진행된다. 기업금융·WM 부문 신입행원 채용 절차에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역량평가가 포함된다. 개인금융, 기업금융·WM 부문 채용 서류접수는 이날 오후 채용공고 게시된 이후 시작돼 오는 30일까지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http://shinhan.recruiter.co.kr)에서 가능하다.

디지털·ICT 부문 수시채용을 지속 시행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이날 시작하는 개인금융, 기업금융·WM 부문 채용과 함께 디지털·ICT 부문 수시채용도 동시에 진행한다. 또한 ICT 특성화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10월 중 수시채용을 진행해 ICT 역량을 갖춘 특성화고 인재도 선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향후 추가로 시행할 디지털·ICT 부문 채용에 있어 직무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채용방식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신한은행은 '해커톤(Hackathon)'과 같은 신기술 분야 경진대회 입상자, IT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수료자 등을 우대해 채용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디자이너, 개발자, 기획자 등이 팀을 꾸려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 동안 아이디어 창출, 기획, 프로그래밍 등의 과정을 통해 시제품 단계의 결과물을 만드는 대회를 말한다. 페이스북에서 사내 행사로 해커톤을 활용하면서 알려졌으며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행사로 개최되고 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IB, 자금운용, 리스크, 금융공학 등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Bespoke(전문분야 맞춤형) 수시채용’을 10월 중 시행할 계획이다. ‘Bespoke 수시채용’의 구체적인 규모, 절차 등은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현업부서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결정할 예정이며, 신한은행은 채용한 인재를 바로 해당 부서에 배치해 전문가로 양성한다는 복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채용 방식에 있어 지속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번 채용은 해당 직무에 관련된 역량과 관심을 갖고 있는 인재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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