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시어머니 위한 여행과 귀성 등 21개 가정 지원

한국도시가스협회와 그린라이트가 사회소외계층 및 사회복지기관의 차량지원을 위해 운영중인 도시가스 민들레카
한국도시가스협회와 그린라이트가 사회소외계층 및 사회복지기관의 차량지원을 위해 운영중인 도시가스 민들레카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도시가스 민들레카가 추석을 맞아 취약계층 21가정의 귀성과 특별한 여행을 지원한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구자철)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회장 김선규)가 함께하는 비영리사회복지기관 무상 차량지원사업인 ‘도시가스 민들레카’는 추석 연휴 전일인 9월 1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총 5박 6일 동안 민들레카 차량을 지원한다. 차량 지원 외에도 별도 선정을 통해 여행경비 또는 유류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대구에서 영양으로 여행을 떠나는 지적장애 가정인 김민정(가명)씨는 시어머니를 위한 여행을 준비했다. 김씨가 말하는 시어머니는 아들, 며느리, 장애를 갖고 있는 손자를 위해 평생 희생한 분이다.

김씨는 든든하게 가족의 곁을 지켜 오신 시어머니가 최근 위암 3기 진단을 받았고, 최근 대장암으로까지 전이돼 수술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약해진 건강 상태 때문에, 마음까지 약해진 시어머니를 위해 며느리인 김씨가 2차 항암치료가 끝나는 추석연휴 특별한 가족 여행을 준비했다.

김씨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명절 그리고 여행길을 편안하게 모시기 위해 고민하던중 ‘도시가스 민들레카 추석 귀성 이벤트’에 선정됐다”며 “넓은 차량과 여행경비까지 지원받게 되어 어머니에게 효도를 마음껏 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도시가스 민들레카는 김씨의 가정처럼 명절마다 외로움을 안고 가족을 그리워하며 이동의 제약을 느낀 취약계층을 지원중이다. 이번 추석에도 민들레카 이용에 선정된 21개 가정은 도시가스 민들레카를 이용해 전국 7개 권역사무소에서 11일부터 귀성과 특별한 여행길에 올랐다.

도시가스협회측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명절이나마 보름달처럼 밝고 환한 모습을 전해드리고자 매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민들레카와 함께 온 가족이 소중한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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