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일반 리그 운용사 4개 선정해 520억 약정한데 이어
추가로 루키리그 운용사 4개 선정해 200억 투자 예정
수익률 제고와 중소·벤처기업 지원 '두 마리 토끼 잡기'

노란우산공제 캐릭터
노란우산공제 캐릭터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가 대체투자 분야 국내 VC(벤처캐피털)펀드의 루키리그 위탁운용사를 최근 공개모집, 조만간 선정을 거쳐 총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위탁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우수 운용인력을 보유한 신생 운용사에 대한 위탁 투자를 통해 노란우산공제의 운용 수익률 제고와 더불어 중소·벤처기업을 간접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VC 투자는 일반리그와 루키리그로 나눠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루키리그의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설립일로부터 3년 이하의 운용사만 지원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는 20여개 운용사가 지원했으며 이중 우수 운용사 4개사를 선정해 200억원을 위탁 투자할 계획이라고 중기중앙회는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앞서 지난 8월에도 VC펀드 일반리그 운용사 4개(SV·HB·LB·KB인베스트먼트)를 선정해 총 520억원 규모의 투자 약정을 한 바 있다.

이에 이번 루키리그 선정이 마무리되면 올해만 총 720억원 규모로 VC펀드에 투자하게 된다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노란우산공제는 지난 2017년부터 VC 투자를 해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3000억 규모 투자를 내다보고 있다. 

이동근 중기중앙회 기업투자부장은 “선정된 VC펀드를 통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들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건전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따라 지난 2007년 도입된 공적 공제제도로 현재 공제규모가 10조원을 넘어 20조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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