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섬기고, 역사적 소명을 다할 터”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도전에서 소명으로: 시대정신과 소명은 어떻게 만나는가’를 출간한 최성 경기 고양시장이 지난 3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북콘서트를 열었다. 추운 날씨였음에도 이날 행사에는 약 3000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경수·박광온·정성호 국회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핵심 인사들과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임창열 킨텍스 대표 등이 대거 축사를 보내거나 참석했다.

최성 시장은 “수많은 도전 속에 승리는 앞길을 열어주지만 패배는 더 큰 도약을 마련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아름다운 패배가 얼마나 값진지 세상에 보여주고 싶었다”는 말로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최 시장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적폐청산과 한반도 평화정착, 차치분권 개헌을 통한 시민자치혁명의 완수 이것이 곧 시대정신이자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역사적 소명을 다하는 시작은 바로 대한민국 최초의 시민자치 혁명이다. 제가 꿈꾸는 고양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적폐청산과 자치분권, 이것이 곧 시대정신이자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을 섬기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라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라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장은 ‘소임’

문재인정부는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 방송영상 문화콘텐츠 밸리, 고양 청년 스마트타운, 한류월드 테마파크,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최성 시장은 고양시장 3선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최성 시장은 “고양시는 삶의 질 1위 도시로서 민선6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무한한 책임감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며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등 국가적 규모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국정과제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중앙, 국회의 협력기반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핵심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는 “시민의 선택이 또 다시 주어진다면 고양시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노력과 열정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통일한국실리콘밸리 등 국가적 규모의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시를 위해 헌신하고 복무하는 것이 그 어떤 정치적 행보보다 훨씬 더 소중한 가치이며 의무이다”고 강조했다.

도전에서 소명으로

인터뷰 형식의 이번 대담집에서는 경선에서의 에피소드와 문재인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필수 조건들을, 행정가로서의 경험과 정치인으로서의 철학과 함께 담아냈다. 그가 직접 경험한 문재인 대통령과 그를 정치인으로 이끌어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적폐청산, 한반도 평화 정착,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그리고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등 새로운 대한민국이 나아가기 위한 문재인정부의 과업을 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