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엘비전테크 등 4개 스타트업, 태국 기업과 160만불 수출계약 및 협약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지난 2일 태국 방콕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태국 스타트업 서밋’에서 (주)엘비전테크 등 국내 스타트업 4개사가 태국 EXCEL그룹 등 현지 기업과 160만달러 규모의 판매 및 협력 계약을 맺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순방을 계기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엔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태국 과기부 장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벤처투자, 창업진흥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국내 창업벤처 유관기관이 총 동원됐다.

먼저, AR(증강현실) 글라스 제조사인 (주)엘비전테크는 태국의 생산·유통사인 EXCEL그룹과 160만달러 상당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헬스케어 분야 (주)플라즈맵은 태국의 대표 대학인 출랄롱콘대 치의대와 차세대 멸균기 수출 및 마케팅 협약을 맺었다.

또 핀테크 기업인 보맵(주)는 개인손해보험 글로벌 1위인 처브(Chubb) 태국법인과 합작투자 협약을, AI(인공지능) 분야 (주)몰로코(Moloco)는 태국시장 점유율 3위의 통신사인 트루 디지털 플러스(True Digital Plus)와 마케팅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2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 행사에는 (주)포도씨, 이퀄스, (주)메인정보시스템 등 한국기업 12개사와 태국 스타트업 7개사가 참여해 현지 VC(벤처캐피탈)투자자와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열띤 IR 피칭(기업설명회)을 펼쳤다.

스타트업 쇼케이스에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분야의 울랄라랩 등 7개사가 참여해 현지인들에게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태국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18개사 참여해 현지 바이어 등과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양국 스타트업간 교류협력을 위해 창업지원 기관간 협약(MOU)도 체결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태국 교육과학연구혁신부 산하 창업·혁신 전담기관인 국가혁신원(NIA)과 MOU를 맺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창업진흥원은 태국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이노스페이스와 MOU를 체결했다.

                               <'한-태국 스타트업 서밋' 주요 계약체결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