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전기차, 수소차 3446대 보급나서
구매 보조금부터 각종 혜택으로 소비자 유인

[중소기업투데이 이형근 기자] 서울시가 4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기차와 수소차 3446대를 추가 보급한다. 차종은 전기차 1775대, 전기이륜차 1259대, 수소차 432대이다. 시는 지난 2월 민간 보급 6022대에 이어 2차로 보급해 친환경차 구매지원 확대와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올 연말까지 2만5000대의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매 차종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 7월까지 1만6202대를 보급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 1만2608대, 버스 46대, 화물 38대, 이륜차 3510대이며 수소차는 146대이다. 

추가 보급은 2일부터 가능하며 전기, 수소차 구매를 희망하는 서울시에 주소를 둔 개인과 기업 등이 대상이다. 친환경차 구매보조금은 전기승용차 1206만~1350만원, 소형 전기화물차 2700만원, 전기 이륜차 (경형) 200~230만원, 수소전기차 3500만원을 지원한다. 

보조금은 시에서 자동차 제조, 판매사에 지금되고 소비자는 차액을 납부하면 된다. 시는 이 외에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후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폐차하고 전기차로 전환하면 대당 50만원, 녹색 교통지역 거주자는 최대 100만원까지 추가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륜차 역시 내연기관차량을 폐차하고 전기 이륜차로 전환해도 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시는 차량 소유 이후에 편의 제공에도 나선다. 시는 전기차 최대 530만원, 수소차 660만원의 세제감면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100% 면제 등 다양한 혜택과 충전요금 할인을 추진하고 있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구매수요에 대응해 친환경차 보급을 확산하고 시민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충전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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