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부터 제작까지 판매 가능한 13개팀 선정
서울시, 12월까지 50개 점포 확대 목표 추진

서울시는 2일 ddp 패션몰에 13개 점포 입점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2일 ddp 패션몰에 13개 점포 입점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중소기업투데이 이형근 기자] 동대문 의류매장에 패션 스타트업이 출범한다. 서울시는 진입장벽을 낮춰 창업희망 청년에게 시세의 절반가로 매장을 임대해주고 2년간 운영권을 주는 ‘DDP 패션몰’에 23호 점포를 입점했다고 밝혔다. 동대문 시장은 국내 최대 의류시장으로 원단판매 부터 각종 스타트업 기업의 활동이 이어졌다. 

이번 입주는 동대문시장 최고 성수기인 가을, 겨울 시즌에 맞췄다. DDP 패션몰은 서울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패션 스타트업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 도입했다. 시는 소유 부지인 동대문 주차장 터에 건립한 건물을 지난 ‘17년 9월부터 시설공단에 위탁해 운영중이다. 

시는 지난 8월 19일 10개 점포를 개점 했고 2기 13개 점포도 개점했다. 이들은 포트폴리오와 시제품 발표를 거쳐 2.3: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개점한 상인들은 영업전문가부터 전문 디자이너까지 영업과 생산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팀이 많았다. 동대문 패션시장에 매력을 느껴 지난 ‘18년 한국으로 귀화한 중국인까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시는 12월안에 27명의 청년 스타트업을 추가 모집해 녀년 상반기까지 총 50개까지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며 공실 기간을 줄이기 위해 패스트 입,퇴점 절차 시행, 자가 제조 상인 우대, 동대문 최초 ‘바이어 라운지’ 설치 등 다양한 개선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3명의 청년 창업자가 동대문 패션산업을 이끌어가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서울시는 내년에도 청년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반 값 임대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