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추모객과 함께 수목장 재조명시간 예정
분양률 81%, 충남 보령 제2수목장림 오는 준공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국립하늘숲추모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갖는다. 수목장림에 대한 장례문화 인식개선과 활성화를 위해서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오는 7일 경기도 양평 ‘국립하늘숲추모원 개원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국립하늘숲추모원은 2006년 자연장 제도가 도입된 후 국내 실정에 적합한 모델개발을 위해 산림청이 조성한 국내 유일 국립수목장림이다. 2009년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가 올해로 10주년을 맞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추억이 머무는 숲, 사람을 품다’를 주제로 열린다. 추모객과 지역주민,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 240여명이 참석해 국립하늘숲추모원의 현재와 미래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지난 10년간 추모원 운영에 대한 경과보고와 함께 수목장림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아울러, 민속명절인 추석 연휴를 맞아 전 고인을 찾은 후손들이 숲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추모가족 대상 산림치유프로그램도 운영되며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장례문화 인식개선 공모전 수상작과 추모객의 수기를 담은 작품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국립하늘숲추모원은 2019년 6월까지 6315본의 묘목중 5085본의 추모목에 대한 분양이 이뤄져 현재 분양륭은 81%에 이른다. 누적 방문인원수도 추모객을 포함해 약 4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산림청은 지난해 공모를 거쳐 제2국립수목장림(기억의 숲) 대상지를 충청남도 보령 개화리 일대로 확정했다. 두 번째 국립 수목장림은 오는 2022년 경 개원할 예정이다.

김재현 청장은 “국립하늘숲추모원이 자연친화적 장례의 대표적 방식인 수목장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합리적인 관리를 통해 공공형 수목장림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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