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산업인력공단 선정
유무선 통신기기 분야 강소기업
디지털 무선마이크 국내 최초 국산화
5G 통합형 멀티플렉스 장비 개발

8월 '이달의 기능 한국인'으로 선정된 조학래 (주)이너트론 대표(오른쪽).
8월 '이달의 기능 한국인'으로 선정된 조학래 (주)이너트론 대표(오른쪽).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은 통신장비 개발·제조업체인 ㈜이너트론 조학래 대표(47세)를 8월 ‘이달의 기능 한국인’으로 선정했다.

조학래 대표는 창업한지 18년만에 ㈜이너트론을 유무선 통신기기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세계적 수준의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주)이너트론은 수입에 의존하던 디지털 무선마이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고 5세대(5G) 통합형 멀티플렉스 장비를 개발해 수출하고 있다. 왜곡 신호변조 측정장비 기술 등 110건의 국내외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일본 등에서 수입하던 다이아몬드 촉매제(슬러리)와 반도체부품인 형광막을 국산화해 발광 다이오드(LED) 패키지를 제조하는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는 등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주 생산품은 알에프(RF) 컴포넌트(무선 주파수 부품), 무선 마이크 시스템, 세라믹 기반 부품(자동차용 안테나 부품), 발광 다이오드(LED) 등이다. 국내외 특허 110건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대학·연구기관과의 협력개발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개발 제품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매년 일정 예산을 특허 출원, 등록, 유지비용으로 할당하고 있다.

연매출액은 353억원이며 수출 비중은 40%로 이 중 70%는 일본, 나머지는 미국·유럽 수출이 차지한다.

2012년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전 세계 15곳의 세계적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2022년 1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 수출 유망중소기업, 우수기술연구센터 지정, 비전기업 선정, 세계 강소기업 선정, 제이피(JP) 스타기업 선정 등 크고 작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조 대표는 "제조업의 경우 부품 국산화시 고용창출의 효과가 아주 크다"며 "청년들이 제조업에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나 체계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재갑 장관은 30일 오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이너트론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능한국인 시상식에 참석, 조학래 대표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정부는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기술인을 우대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산업현장에서 10년 이상의 실무 숙련기술 경력자를 대상으로 지난 2006년 8월부터 ‘이달의 기능 한국인’을 선정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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