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수준의 숙련기술 보유자로 절삭가공 등 6개 직종에서 6명 선정
현대중공업 이규동 기술자 등 29개 직종 59명 '우수 숙련기술자'
전남 광양의 기계정비회사 (주)피엠에스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목리목조형예술연구소 라병연 대표 '숙련기술 전수자'

정부가 26일 발표한 '2019년 대한민국 명장' 6인
정부가 26일 발표한 '2019년 대한민국 명장' 6인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정부는 26일 현대자동차(주) 윤장우 기술자 등 6명을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했다.

또 현대중공업(주) 이규동 기원 등 59명을 우수 숙련기술자로, 목리목조형예술연구소 라병연 대표를 숙련기술전수자, ㈜피엠에스를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로 각각 선정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2019년도 대한민국 명장·우수 숙련기술자·숙련기술 전수자 및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를 발표했다.

최고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대한민국 명장엔 현대자동차 윤장우 차장외 한국철도공사 김성호(철도시설유지보수), 해군정비창 임오득(용접), 아리랑주단 정인순(한복생산), 석주조각원 정정교(석공예), (주)김덕규 과자점 김덕규(제과제빵) 등 6개 직종에서 6명이 뽑혔다.

이 중 절삭가공 직종의 현대자동차㈜ 윤장우 차장은 자동차 엔진 및 변속기 부품 가공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명장은 해당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1986년부터 현재까지 639명을 선정했다. 이들에겐 일시장려금 2000만원과 은퇴시까지 매년 215만~405만원의 계속종사장려금이 지급된다.

대한민국 명장으로 가는 중간단계인 ‘우수 숙련기술자’로는 판금·제관 직종의 현대중공업(주) 이규동 기원 등 29개 직종에서 59명이 선정됐다.

우수 숙련기술자는 해당 직종에서 7년 이상 종사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443명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일시장려금 200만원이 지급된다.

우수기술이 끊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의 숙련기술 전수자는 ‘장승 제작’ 직종에서 목리목조형예술연구소 라병연 대표가 선정됐다.

제조업의 기반이 되거나 세대간 단절 우려가 있는 전통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기술자를 대상으로 1996년부터 현재까지 126명이 선정됐다.

숙련기술인 우대 및 숙련기술장려 문화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수여되는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로는 전남 광양의 ㈜피엠에스(대표자 최경식)가 뽑혔다.

㈜피엠에스는 2009년도에 설립된 기계정비 전문회사로, 채용·승진 우대 및 핵심성과지표(KPI) 실적에 대한 보상 등 숙련기술인을 위한 인사와 복리후생제도, 다양한 직업능력개발훈련, 제안활동 포상 및 사내 경진대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숙련기술 향상을 위한 채용·인사제도 및 직무체계 등이 구축된 업체를 대상으로 1991년부터 현재까지 71개 업체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한민국명장, 우수 숙련기술자, 숙련기술전수자와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에 대한 증서는 오는 9월 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구로구 쉐라톤서울 디큐브 시티에서 열리는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수여된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