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까지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만 34세 이하 구직자 대상
2일이내 직무교육후 최대 3개월간 직무체험, 채용까지 연결
참여기업에 월 60만원씩 최대 3개월 훈련수당 지원
경력자 대상 '숙련인력 양성사업'도 별도 실시
19일부터 예산소진시까지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손잡고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하는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 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된 것이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청년 구직자와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간 일자리를 매칭한다.

중기부는 19일부터 청년구직자 600명 내외를 모집해 2일 이내 직무교육후 근무환경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에 최대 3개월간 직무체험을 주선하고 채용까지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일명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청년체험단 사업’으로 하반기 추경예산에 반영된 13억2000만원의 재원을 토대로 참여기업당 청년 구직자 최대 3명에 대해 월 60만원씩 최대 3개월동안 훈련수당을 지원한다. 기한은 예산 소진시까지다.

2018년까지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과 만 34세(군복무 기간 산입시 만39세) 이하 구직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에 사업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특히 소재‧부품 관련 중소기업에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구직자는 중진공 취업매칭시스템(job.kosmes.or.kr)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중소기업이 충원하지 못한 근로자수는 7만6000명으로 미충원률이 9.3%에 달한다. 같은 시기 청년실업자는 45만3000명으로 청년에겐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엔 인력난을 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은 상대적으로 작업환경이 쾌적하고 근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해말 기준 7903개사에서 올해말까지 1만1900개사를 내다보고 있다.

경력자 대상  ‘현장코칭 숙련인력 양성사업’도 실시

중기부는 또 19일부터 경력 1년 이상 실업자 및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개별 중소기업 현장에 특화된 1대1 코칭 후 채용까지 연계하는 ‘현장코칭 숙련인력 양성사업’을 실시한다.

350명 내외를 모집, 전문가(명장)를 활용해 최대 3개월간 12회에 걸쳐 현장 직무코칭을 실시한다. 기업당 최대 5명까지 최대 12회에 걸쳐 회당 50만원씩의 코칭 비용과 월 60만원씩의 훈련수당을 지원한다. 기한은 예산소진시까지다.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과 근로시간 단축 대상 기업에 우선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구직자는 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 홈페이지(job.kosmes.or.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지난해 중소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인력확보 애로의 주요원인으로 ‘직무능력을 갖춘 자가 없음’(39.7%)을 꼽았다.

또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실시한 '노동시간 단축 관련 중소기업 의견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25.3%가 신규 채용계획이 있으며 대다수는 기술·기능직(61.3%) 채용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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