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한달간 1372소비자상담센터 상담건수 분석결과,
전년 동월 대비 불만상담 29배 증가
자동세척 기능 품질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맞벌이 가정의 필수가전으로 부상한 전기의류건조기에 대한 소비자불만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지난 7월 한달간 접수된 상담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기의류건조기의 품질 및 A/S에 대한 불만상담이 3356건으로 전년 동월(112건) 대비 2896.4%나 증가했다고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6일 밝혔다.
장마철 등의 영향으로 지난 6월(85건) 대비로는 무려 3848.2%나 증가한 수치다.
같은 시기 엘리베이터 등 ‘승강설비’(212건·2550.0%↑)와 ‘각종 공연관람’(505건·217.6%↑)에 대한 소비자 불만상담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담 다발 품목 또한 '전기의류건조기'가 33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섬유'(2460건), '이동전화서비스'(2084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한달간 전체 상담건수는 7만162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4.2%(3142건) 감소했으나 전월(5만5255건) 보다는 29.6%(1만6371건) 증가했다.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증가율이 모두 높은 전기의류건조기는 '자동세척 기능의 품질'과 관련된 상담이 많았다. 승강설비는 승강기 고장이 잦은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보상기준 문의가 많았다. 공연관람은 공연관람권 취소시 환불 지연 및 불가 등과 관련된 불만이 주를 이뤘다.
상담한 연령대로는 30대가 2만1134건(31.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1만8379건·27.3%), 50대(1만2323건·18.3%) 순이었다. 특히 여성 소비자의 상담 비율이 54.3%(3만9873건)로 남성(45.7%·3만1753건) 대비 8.6%p 높았다.
상담사유로는 ‘품질 및 A/S’에 관한 불만이 2만1491건으로 전체의 30.0%를 차지했다. 이어 ‘계약해제·위약금’(1만4682건·20.5%), ‘계약불이행’(9182건·12.8%) 관련 순으로 많았다.
제품 구입경로는 일반판매가 전체 상담의 54.0%인 3만8699건으로 절반을 넘었으며 그외 ‘국내전자상거래’(1만7980건·25.1%), ‘방문판매’(2844건·4.0%), ‘전화권유판매’(2264건·3.2%)의 비중이 높았다.
<주요 판매방법별 소비자불만 다발 품목 현황>
판매방법 |
상담 다발 품목 비율 |
국내 전자상거래 (소셜커머스 포함) |
의류·섬유(8.0%), 항공여객운송서비스(3.6%), 호텔·펜션 등(3.3%), 신발·운동화(3.1%), 전기의류건조기(3%) |
방문판매 |
정수기대여(렌트)(6.3%), 학습지(4.6%), 상조서비스(4.1%), 인터넷교육서비스(4.1%), 건강식품(3.9%) |
전화 권유 판매 |
투자자문(컨설팅)(33%), 기타 매체광고(9.1%), 이동전화서비스(8.9%), 초고속인터넷(4.6%), 주식(4.3%) |
TV 홈쇼핑 |
전기의류건조기(6.0%), 에어컨(4.7%), 믹서기(4.2%), 건강식품(3.1%),각종대여(렌트)(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