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구축 통해 불량률 59% 감소, 매출 22억원 증가
중기중앙회 13일 오후 전북 완주 대륜산업 사업장 방문
성과나눔 발표회, 전라북도 등 7개 기관과 MOU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인 대륜산업 이주협 대표이사.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환기·송풍기 제조업체인 대륜산업(대표이사 이주협)이 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전자가 공동추진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중기중앙회는 13일 오후 전북 완주의 대륜산업 사업장을 방문해 ‘상생형 스마트공장 성과나눔 발표회’를 열고 전라북도 등 7개 기관과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날 행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두완정 중기중앙회 전북중소기업회장,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 김광재 전북중소벤처기업청장이 참석했다.

중기중앙회는 이 자리에서 전라북도,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 삼성전자, 전북테크노파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 한국표준협회 전북본부 등 7개 기관과 전북지역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륜산업은 1994년 설립된 환기시스템 및 플라스틱 환풍기 제조업체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품질·생산성 혁신, 창고·물류 혁신, MES((제조실행시스템)·ERP(전사적 자원관리) 구축 등을 이뤄 성공적인 구축사례로 평가받았다.

이 업체엔 삼성전자 소속 멘토가 파견돼 조립라인 레이아웃(lay-out) 재배치, 자재관리 표준화, 조립라인·다단랙(Rack) 위치 최적화, 물류창고 이동식 안전사다리 적용, 다단대차 적용 등 40건 이상의 제조현장 개선을 이뤘다.

아울러 스마트공장 시스템으로 사업변화에 대응 가능한 ERP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입력 및 서류작업 시간 감소, 생산현장 실시간 정보처리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대륜산업은 불량률을 59% 감소하고 매출 또한 전년 대비 22억원 증가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고용인원도 스마트공장 구축 전 66명에서 구축 후 86명으로 늘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두완정 중기중앙회 전북중소기업회장은 “성과나눔 발표회를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쉽게 다가서고, 대기업의 제조현장 혁신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7월4일 충북 충주 소재 PB배관재 생산업체인 정산애강을 방문해 첫 발표회를 연 바 있다.

중기중앙회는 향후에도 스마트공장을 통한 일자리 개선, 제조노하우 전수, 판로지원 등의 성과나눔 발표회를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성과나눔 발표회 세부내용은 추후 사례집과 유튜브로 제작돼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에 공개된다.

중기중앙회는 13일 오후 전북 완주의 환기·송풍기 제조업체인 대륜산업을 방문해 '상생형 스마트공장 성과나눔 발표회'를 열었다.
중기중앙회는 13일 오후 전북 완주의 환기·송풍기 제조업체인 대륜산업을 방문해 '상생형 스마트공장 성과나눔 발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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