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中企 애로청취 간담회’ 개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기술 보유 中企 참석

지난 6월 27일 서울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생협력조정위원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27일 서울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생협력조정위원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지난 5일 열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회의’에서 대중소기업간의 분업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구성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이러한 상생협의회 구성을 위한 전단계로 중소기업계 의견 청취에 나선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백색국가 배제 등 일본 수출 규제 대응과 관련해 ‘중소기업 애로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기부의 박영선 장관을 비롯해 김문환 해외시장정책관, 김영태 기술혁신정책관, 박종찬 상생협력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서병문 중기중앙회 부회장((주)비엠금속 대표)을 비롯해 ▲이광옥 (주)반도 대표 ▲박수종 (주)일우정밀 대표 ▲박태욱 (주)엔케이산기 대표 ▲신영식 서경브레이징 대표 ▲지주환 (주)화인코팅 대표 ▲심정우 (주)재원 대표 ▲고영길 에스다이아몬드공업의 대표 등 8개사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들 기업들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있어 국산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손꼽히는 기업들이다.

특히 에스다이아몬드공업은 반도체 가공용 다이아몬드 휠(Diamond Wheel)의 시험개발을 완료, 양산용 휠 개발에 착수했다. 다이아몬드 휠은 현재 일본 DISCO(주)가 삼성반도체, SK하이닉스, 미이크론 등에 100% 독점공급 하고 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 앞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대책을 적시성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중소벤처기업이 대기업과의 분업적 협력관계 기반 위에서 국내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하는 건전한 대중소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구성 ▲소재·부품·장비 100+100 프로젝트 ▲소재·부품·장비 전용 벤처펀드 및 후불형 R&D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박 장관은 “대한민국을 강하게 만드는 길은 중소벤처기업과 대기업간의 분업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건전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중기부가 중소벤처기업과 대기업을 연결하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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