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연속 증가세...보유액 규모 세계 9위...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에 힘입어...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에 힘입어 7월말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소폭  늘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7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4031억1000만달러로 전달보다 4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6월 증가세로 돌아서 두 달 연속 늘고 있지만, 증가폭은 6월 11억달러에서 7월 4000만달러로 낮아졌다. 

한은은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주요 6개국의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98.05로 전달(96.19)보다 1.9% 상승했다.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외환보유액 중 예치금은 202억4000만달러로 전월대비 17억5000만달러가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권리인 IMF포지션도 7000만달러 증가한 2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와는 달리 유가증권은 18억2000만달러 감소한 3720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IMF의 특별인출권인 SDR도 7000만달러, 소폭( 줄어들어 33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7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031억달로 세계 9다. 1위는 중국으로 3조1192억달러, 2위 일본 1조3223억달러, 3위 스위스 8312억달러 등의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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