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프렌즈, ‘사슬 오리진 on AWS’ 정식 출시
메인넷 개발은 물론 운영비용 고민 덜어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메인넷(Main net)은 기존 플랫폼에 얽매이지 않고 독립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다. 디지털 화폐를 생성할 수 있으며, 또 다른 디앱(Dapp, 분산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기반도 제공한다. 이러한 메인넷을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 돼 이목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개발 기업 ㈜아티프렌즈(대표 이정우)가 최근 ‘사슬 오리진 on AWS’(SASEUL Origin on AWS)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사슬 오리진 on AWS’를 이용하면 자체 메인넷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메인넷 개발 및 운영 비용을 고민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설치할 수 있다.

현재 버전에서 지원 가능한 기능은 ▲메인넷 제네시스 및 노드 추가 ▲코인 발행 ▲코인 전송 ▲토큰 발행 ▲토큰 전송 ▲토큰과 코인 간의 교환 등이다. 이 외에도 커스텀 폴더 아래에 코드를 추가하면 스마트 컨트랙트도 사용할 수 있다.

단, 현재 버전을 사용하는 경우 노드와 별도로 블록을 보관하는 아비터 기능은 수동으로 설치 가능하하다. 또 수퍼바이저 노드도 수동으로 붙일 수 있다. 밸리데이터로 승격을 위해선 라이트노드를 띄운 다음 바로 싱크되는 것이 아니고 API를 사용해 밸리데이터에 요청해야 거래내역이 확인된다.

이정우 아티프렌즈 대표는 “올해 3분기 내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Azure’에도 ‘사슬 오리진’을 등록할 예정”이라며 “이어 10월에는 사슬 웹서비스인 ‘Anchor’ 출시에 맞춰 미국 BaaS 시장을 타겟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개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사슬 오리진은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사용 가능하며, 한 달 간은 무료로 이용해 볼 수 있다. 자세한 설치 방법은 홈페이지(www.saseul.com/#/BaaS)에서 확인 가능하며, 추가적인 개발을 위한 API는 api.saseul.com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아티프렌즈는 지난 5월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엔진 ‘사슬 오리진'을 소개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형 블록체인인 BaaS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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