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조사 8월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79.0
전 달, 전 년 동월 대비 각각 3.0p 떨어져
제조업 지수 역시 77.2로 8월 지수로는 2013년 이후 최저치
비제조업은 79.9로 4년만에 최저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 5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8월 지수로는 2013년 이후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수부진이 가장 큰 하락요인으로 꼽혔으며 계절적 비수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8월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79.0으로 전 달과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나란히 3.0p 낮아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5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올 2월 경기전망지수(76.3)에 근접한 수치이자 경기전망지수가 통상 하반기 최저점을 찍는 8월 지수로는 2013년 이후 최저치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77.2로 전 달 대비 6.7p나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3.7p 떨어져 금융위기때인 2009년 3월(70.5) 이후 최저점을 찍었던 올 2월(75.1) 지수 근방까지 뚝 떨어졌다. 제조업 역시 8월 지수로는 2013년 이후 6년만에 최저치다.

비제조업은 전 달 대비 1.0p,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2.9p 각각 하락한 79.9로 2015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중에서 섬유제품(79.1→64.2)과 음료(112.7→99.1), 자동차및트레일러(78.7→65.8) 등 16개 업종이 전 달 보다 하락했다. 반면 기타운송장비(72.9→79.8) 등 6개 업종은 올랐다.

비제조업에선 서비스업이 전 달 대비 2.0p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건설업은 전 달 대비 3.5p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선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91.1→78.5),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75.7→70.9) 등 5개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숙박및음식점업(75.4→84.1), 부동산및임대업(83.1→88.7) 등 5개 업종은 계절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 업황전망 SBHI >

항목별로 보면 내수판매(81.8→78.1)와 수출(89.3→83.1), 영업이익(79.5→77.4), 자금사정 (78.1→76.2) 전망 모두 전 달 보다 하락했다. 고용수준(98.5→98.7) 전망만이 아주 소폭 상승했다.

경영애로(복수응답) 사항으로는 내수부진(61.1%)과 인건비 상승(51.6%)을 꼽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40.4%), ‘판매대금 회수지연’(20.9%) 순으로 응답했다. 휴가철인 8월의 특성상 계절적 비수기(20.9%)를 꼽은 응답도 전 달(16.1%) 보다 많았다.

올 6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 달 대비 0.1%p 낮아진 73.9%였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0.1%p 높아진 수치다. 이 중 소기업은 전 달 대비 2.9%p 상승한 73.7%, 중기업은 2.9%p 하락한 74.1%로 각각 조사됐다.

                                         <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SBHI(전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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