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여의도 국회 환노위 회의실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간담회
물산업에서 기계업체는 생존문제
기술심사단에 제조업계 참여요청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오른쪽 세번째부터)조명래 환경부장관, 김학용 국회 환노위원장, 구자옥 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구자옥)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위원회 회의실에서 전국 환경기계 제조 중소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명래 환경부장관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 날 간담회는 환경부가 새로운 환경정책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환경 분야 제품 품질향상에 기여한 CEO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도 참석했다.

구자옥 연합회장은 “그간 환경 관련 기계제조업체가 환경부의 환경산업정책에서 소외돼 왔다는 인식이 팽배한데다 특히 물산업진흥법이 제정되면서 그간 물산업에 공헌해 온 기계제조업계는 등한시 한 채 운용에 초점이 맞춰진 데 대한 견해차를 좁히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인들은 최근 환경부가 새로 시행한 물산업진흥법 관련사항을 환경부에 집중 건의했다.

특히 환경부가 새로 시행하는 물산업진흥법 관련 제도가 기계제조업체의 생존에 직결된다며 환경부의 물산업기술심사단에 제조업계 대표를 참여시키도록 요청했다.

또 환경기자재의 경우 국민 건강과 환경에 밀접한 관계가 있으나 예산부족으로 설치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환경기자재가 사용되고 있어 수질 및 국민건강에 악영향이 우려되는 점을 들어 교체주기의 제도화와 노후기자재 교체에 소요되는 예산에 국비 지원을 요구했다.

이밖에 ▲물환경기계 제조업 전담부서 설치 ▲공법기자재 분리발주 및 일반기자재 적정가격 보장 ▲환경부 혁신제품의 수의계약 대상 적용 ▲타 인증제품의 환경부 우수제품 지정 및 수처리기계 인증대상 품목 추가 ▲물환경기계 관련 협동조합을 통한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조명래 장관은 “중소 환경기계 제조업의 발전과 대외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 등을 위해 제도적으로 가능한 사항은 조속히 개선하고 새로운 제도 마련이 요구되는 사항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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