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일자리위원회 25일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
지난 2018년 한 해 일자리의 양과 질 측면에서 우수한 기업 발굴
중소기업 42개, 중견기업 40개, 대기업 18개 등
전체 100개 중 제조업 부문이 47개로 가장 많아

'2019 일자리 으뜸기업' 100개 중 하나인 (주)푸르밀 관계자가 25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푸르밀은 정부의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맞춰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지역 청년인재 등 80여명을 신규 채용했다.
'2019 일자리 으뜸기업' 100개 중 하나인 (주)푸르밀 관계자가 25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푸르밀은 지난해 정부의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맞춰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지역 청년인재 등 80여명을 신규 채용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정부가 양질의 일자리를 늘린 '일자리 으뜸기업' 100개를 선정, 발표했다.

고용노동부와 일자리위원회는 이낙연 국무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일자리 으뜸기업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을 열었다.

일자리 으뜸기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선정하는 것으로 지난 2018년 한 해 일자리의 양과 질 측면에서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에 뽑힌 주요 으뜸기업은  ‘노동시간 단축 및 일․생활 균형 실천’ 면에서 ▲스템코(주) ▲(주)삼영교통 ▲주식회사 글로우원, ‘사내하청 노동자 직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면에서 ▲㈜셀트리온 ▲㈜에스피씨지에프에스, ‘청년 및 취업취약계층 일자리 배려, 동반성장’ 면에서 ▲SK 하이닉스(주) ▲에스포항병원 ▲(주)원익아이피에스가 선정됐다.

으뜸기업 100개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30∼299명)이 42개, 중견(300∼999명)기업 40개, 대기업(1000명 이상)이 18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47개, 전문·기술 서비스업 15개, 정보통신업 9개, 기타 업종 29개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

일자리 으뜸기업에 뽑힌 중소기업 42곳은 ㈜경주생약식품사업부, (주)맥키스컴퍼니, (주)서한, (주)에이치피케이, (주)옵토닉스, (주)원익홀딩스, (주)인키움, (주)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 (주)태성에스엔이, (주)토마토시스템, ㈜푸드엔, 글로벌튼튼병원, 주식회사 글로우원, 주식회사 나래나노텍, 주식회사 대신환경기술, 주식회사 덕산테코피아, 주식회사 동원아이팜, 주식회사 한성, 주식회사 메디트, 주식회사 아이씨알(ICR), 주식회사 에스디물류, 주식회사 에코프로 이노베이션, 주식회사 토스(TOS), 케이씨(주), 펍지주식회사, (주)다나와컴퓨터, (주)산돌식품, (주)삼미레이저, ㈜샌드박스, 네트워크, (주)성일정보, (주)유니월드, (주)피알원, ㈜한국건설안전공사, (주)한맥푸드, ㈜화신 엔지니어링, 범한산업(주), 복정제형(주), 비나텍(주), 암젠코리아 유한회사, 에스케이에어가스 주식회사, 주식회사 누보, 한주금속(주) 등이다.

올해는 국민과 현장에서 체감하는 우수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방노동관서 등에서 후보기업 추천을 받았고,그 결과 전체 으뜸기업 100개 중 38개가 추천받은 기업에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월 으뜸기업 선정계획을 발표하고, 2월 한 달간 국민 추천 및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DB) 등을 통해 후보기업을 발굴했다.

이후 후보기업을 대상으로 법 위반 여부 조회, 현장조사, 노사단체 · 전문가가 참여한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최종 100개 기업을 선정했다.

100개 으뜸기업은 지난해 총 1만1050명의 일자리를 늘렸으며, 기업당 평균 110.5명(고용증가율 32.5%)의 고용을 창출했다.  우리나라 30인 이상 기업이 같은 기간 기업당 평균 2.1명(고용증가율 7.2%)의 고용을 창출한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들 으뜸기업의 이직률과 기간제 사용 비율은 전체기업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으로 일자리의 질 면에서도 우수하다.

일자리 으뜸기업에는 신용평가·금리우대, 세무조사 유예,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행정·재정적 인센티브가 1∼3년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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