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인프라-인수 등 5개 부문 상호 협력 확대-발전키로...
지성규 행장 "2025년 그룹 이익 40%를 해외에서 달성 목표"

KEB하나은행은 지난 25일 대만 E-Sun상업은행과 대만 타이페이 소재 E-Sun은행 본점에서 글로벌 IB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맺은 다음 박지환 KEB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 전무(사진 왼쪽)가 마오친 첸(James Chen) E-Sun은행 기업금융부문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KEB하나은행은 지난 25일 대만 E-Sun상업은행(E-Sun Commercial은행)과 대만 타이페이 소재 E-Sun 본점에서 글로벌 IB(investment bank)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2018년부터 E-Sun은행과 항공기금융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항공기, 인프라, 기업, 인수, 부동산 금융 등 글로벌 IB 주요 5개 부문에 대한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E-Sun은행은 동남아 지역 30여개 영업망을 구축, 대만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업은행으로 특히 IB를 비롯한 기업금융과 디지털금융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하나은행의 설명이다.

이미 하나은행은 글로벌 IB업무와 관련해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한 하나금융그룹 내 관계사들과도 효과적인 협업을 유지해 오고 있어, 이번 업무 협약으로 더욱 다양한 시너지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환 KEB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 전무는 업무협약식에서 “동남아 IB업계의 강자 E-Sun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 은행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서로의 장점을 조화롭게 융합한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까지 그룹 이익의 40%를 해외에서 달성한다는 '글로벌 2540'을 추진 중에 있을 뿐 아니라 이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3월 취임한 지성규 행장은 글로벌IB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세계 각국의 경쟁력 있는 금융기관들과의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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