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무협, 대한민국 재도약 계기...
'넥스트라이즈', CES-MWC 수준으로 격상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혁신성장 선도와 제2 벤처붐조성을 위한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19, 서울' 국제적 모임이 산업은행·한국무역협회 공동 주최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문을 열었다.
23~24일 이틀간에 걸친 이번 행사는 벤처기업협회·벤처캐피탈협회·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함께 '스타트업 페어'형태로 진행되며,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글로벌 행사다.
산은 이동걸 회장과 무협 김영주 회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외 벤처·스타트업은 물론 대기업·투자자가 대거 참여, 기존 국내 스타트업 행사들과 비교해 차별화된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특히 "이번 행사로 대한민국의 재도약 발판이 될 것을 바란다"며 "국가가 위기일 때는 중소기업, 특히 벤처업체들이 활약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산은은 이번 행사가 우선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들과 벤처캐피탈이 대거 참여, 현장에서 사업협력 및 투자유치 상담이 진행되는 등 그로벌 비즈니스 페어로서 면모를 확실히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대거 연사로 나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 국내와 국외의 스타트업-스케일업을 연결할 뿐 아니라 관심을 유도할 수 있고,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기관들이 모두 참여, '초연결적'으로 상생 및 공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으며, ▲이로써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연결해 간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산은은 덧붙였다.이날 중소밴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넥스트 라이즈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면서 "스타트업-대기업-투자자 간 협력을 통해 우리 창업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스타트업과 글로벌 대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는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개회사에서 “금년 처음 개최하는 '넥스트 라이즈'가 미국의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스페인의 MWC(Mobile World Congress)와 같이 한국의 혁신성장을 상징하는 국제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 한국계 기조연사로 실리콘밸리에서 1억불 이상 투자를 유치한 센드버드(SendBird)의 김동신 대표, 국내 유니콘기업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Altos Ventures(알토스벤처스) 한킴 대표, 실리콘밸리의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계 투자자 스톰벤처스(Storm Ventures) 남태희 대표, 국내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 등이 참여했고, 외국계 기조연사로는 유명 벤처캐피탈인 500스타트업스(500 Startups) 크리스틴 차이(Christine Tsai) 대표, 인도네시아의 전자상거래 유니콘 기업인 부칼라팍(Bukalapak) 파이린 라시드(Fajrin Rasyid) 대표, 일본 대형 벤처캐피탈 SBI인베스트먼트 카와시마 카츠야 대표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