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인공지능(AI)·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 집중 육성·지원
창업벤처혁신실장 직속 미래산업전략팀 2021년까지 2년간 한시 운영
전문 멘토단 150명 구성, 멘토·기업간 상시 컨설팅도 진행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3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 시행 및 ‘기보 엔젤 파트너스’ 발대식을 가졌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신산업 분야 집중 육성을 위한 전담 TF를 출범시켰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신산업 분야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전담 TF(태스크포스)를 꾸렸다.

중기부는 오는 2021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 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전담 TF인 미래산업전략팀(팀장 윤석배)을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팀은 2021년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당초 관련 벤처형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행정안전부 2차 심사과정에서 무산됨에 따라 해당 분야 기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TF를 만들게 됐다. TF는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직속으로 운영된다.

윤석배 미래산업전략팀장은 “팀 신설을 준비한지 며칠 밖에 안돼 아직 구체적인 지원내용 등은 나오지않았다”며 “다만, 2년 후 성과를 보고 TF를 연장할지 말지를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윤 팀장은 기술정책과에 근무하다 이번에 TF를 맡게 됐다.

중기부가 중점 육성할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대만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할때 중소벤처기업이 261개에 불과한 사실상 불모지로 설계(팹리스), 생산(파운드리), 수요 기업간에 연계가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또 전기·미래차 분야는 중소·벤처기업들에게는 아직 초기 단계로 생태계가 조성되지 않아 미리 대응하지 않을 경우 기존 자동차 관련 부품업체들이 도태될 수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분야 또한 주요 선진국에 비해 다소 격차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중소기업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

중기부는 이들 신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과 현장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문 멘토단 150명을 구성해 멘토와 기업간 상시 컨설팅도 진행한다.

기업이 정부사업을 찾아서 신청하는 기존 정부 주도의 기능별(R&D·인력·마케팅·자금 등) 지원방식이 아닌 중소기업과 전문 멘토단이 250개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설계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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