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고객달성 특판행사로 100억원 한도 출시...
100만~1000만원 상품 완판, 일시정 앱 연결 장애도

카카오뱅크 앱에서 고객 1000만명 달성 기념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앱 캡처>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카카오뱅크가 연 5% 예금을 출시, 1초만에 완판되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22일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1000만 고객 달성 기념으로 내놓은 연 5% 예금이 판매 시작하자마자 1초만에 조기 마감됐다고 밝혔다. 특판예금 판매를 시작한 뒤 100억원의 한도를 금세 채웠다는 것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11일 오후 10시25분 기준으로 신규 계좌 개설 고객 수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이를 기념, 이번 특판행사를 기획, 지난 15~21일 카카오뱅크 입출금 통장을 보유한 고객 대상으로 사전 응모 신청을 받았고, 한도는 총 100억원이었다. 개인당 100만원~10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했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뱅크 모바일 서버가 불안정해지며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순간 접속자가 몰리면서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이 11시부터 약 41분간 접속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40분동안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로그인과 계좌 조회같은 은행업무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접속자 폭주는 시중 정기예금 금리가 2% 안팎인 상황인데다가 최근 기준 금리 인하로 예금이자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 특판예금이 나오자 가입자가 한꺼번에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이번 특판에 이어 카카오뱅크는 23일은 체크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1만명에게 CGV 영화표를 제공한다. 또한 24일에는 '26주 적금'을 새로 개설한 고객에게 두 배 이자를 주는 행사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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