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 언어 지원, 외국인 고객 편리성 제고...
해외송금서비스 송금진행 단계를 실시간 조회 가능

KEB하나은행이 외국인손님 전용 모바일뱅킹 앱 '하나 이지(Hana EZ)'를 출시했다. 사진=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이 16개국 언어로 지원되는 외국인손님 전용 모바일뱅킹 앱 '하나 이지(Hana EZ)'를 출시했다. <사진=KEB하나은행>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KEB하나은행이 외국인손님 전용 모바일뱅킹 앱 '하나 이지(Hana EZ)'를 출시했다.

2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 앱은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 손님을 위한 맞춤형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출시된 앱은 시중은행 중 최다 16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태국어, 스리랑카어, 미얀마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몽골어, 인도네시아어, 캄보디아어, 일본어, 방글라데시어, 네팔어, 러시아어, 우즈베키스탄어)를 지원, 국내 거주 해당국 외국인은 물론 방문객들의 편리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은 "하나 이지 서비스 기획부터 외국인 손님의 의견을 반영해 ▲공인인증서 발급 생략 및 복잡한 인증절차 간소화 ▲비밀번호 및 생체인증을 통한 간편 로그인 ▲계좌 비밀번호 입력 만으로 실행되는 해외송금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외국환 거래 지정의 비대면 신청 등 실제 불편함을 느꼈던 항목에 대한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하나 이지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신규 서비스들이 최초 도입되었다는 점이다. 365일, 24시간 이름 입력 만으로 전세계 55만 제휴 가맹점에서 5분 정도면 금액수취 가능한 해외송금서비스 ‘Just송금’, 스리랑카 해외송금 시 현지 최대은행인 BOC(Bank of Ceylon)와 전용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거래에서처럼 실시간 수취인명, 계좌번호, 현지통화 수취금액이 확인 가능한 해외송금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것이다.

이밖에 금융권 최초로 앱 내의 모든 해외송금서비스에 송금진행 단계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해외송금 시 널리 이용되는 스위프트 방식에 모바일 'SWIFT GPI 서비스'가 적용되어 해외은행으로의 계좌송금은 물론 세계 최대 송금망인 웨스턴 유니온을 통한 송금에서도 진행현황 및 수취인 수취여부가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하나은행은"'SWIFT GPI(Global Payment Innovation)'은 해외송금 할 때, 기존 SWIFT망에 기반한 송금방식에서 한 단계 발전된 서비스로 당일 결제, 24시간 실시간 송금경로 추적 등이 가능하다"면서 "기존 SWIFT 방식 송금보다 고객 편의성이 강화된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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