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한국남동발전 등 발전 6개사와 공동으로
전력 기업, 아세안 지역 해외 판로 개척 위해 '베트남 호치민에서 17일부터 개최

코엑스
코엑스 로고 <사진=코엑스 제공>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코엑스‧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한국전력공사‧한국남동발전 등 발전 6개사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전력 기업들의 아세안 지역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인 베트남 호치민에서 ‘2019 베트남-한국스마트전력에너지전시회’를 오는 17일부터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코엑스에 따르면 베트남은 연평균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력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베트남 정부는 전력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베트남의 발전설비용량은 2015년 37.5GW에서 2030년 129.5GW로 확충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비중도 21%까지 확대할 계획(제7차 베트남 국가전력 개발계획)이다. 

코엑스는 "현지 전력 관련 단일 전시회 최대 규모인 152개사 206부스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과거 단일 품목단위의 전시회 참가에서 벗어나 발전, 송배전, 신재생, 계측기기 등 한국의 전기산업을 토탈 홍보를 진행한다"면서 "이를 통해 참관 바이어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소개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이 코엑스는 "이번 전시회는 내수시장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수출촉진 지원을 위해 한국전력공사(50개중소기업 지원),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 6사(30개 기업 지원), 광주테크노파크(16개사 지원), 전남도(10개사), 한전KDN,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등 국내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이 함께 참여한다"면서 "이외에도 LS산전, 대한전선, 일진전기등의 대기업과 파워맥스, 인텍전기전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가, 한국제품 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시회의 내실화를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먼저 참가업체와 바이어 간의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수출상담회 행사에는 베트남 및 인근 국가 바이어 130명을 초청하여 실질적인 참가성과를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한국의 우수한 기술 운영 노하우를 소개하는 전력 컨퍼런스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에너지공단 등이 참여하여 베트남 전력청 및 전기업종 관계자들에게 우리 기업들의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간접적으로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베트남 진출전략세미나 개최를 통해 우리 참가기업이 베트남 시장진출 시 필요한 각종 규제, 법률, 관세 등에 대한 내용을 현지 한국진출 전문가를 통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회 첫째 날인 17일에는 코엑스-한국전기산업진흥회-베트남기계전기협회간의 3자 MOU 체결을 통해 양국 간 동 전시회 협력은 물론 회원사간 상호 교류를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현지 전력 전문전시회인 '베트남국제전력설비전(Vietnam ETE, 190개사 354부스)'과 동시 개최되는데, 두 전시회의 전체 전시규모로는 342개사 560부스로 아세안국가 전력전시회로는 가장 규모가 큰 전시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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