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성장·일자리창출 등 6개 분야 세분화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벤처기업협회(회장 안건준)는 지난 8일 비상장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성장 ▲일자리창출 ▲연구개발 ▲글로벌 진출 ▲스타트업 ▲사회공헌 및 소셜벤처 등 총 6개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와 혁신성을 갖춘 52개 벤처기업을 ‘2019년 우수벤처기업’으로 최종 선정 발표 하였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우수벤처기업 선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주체인 우수벤처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선정기업의 성장을 집중 지원하고자 진행됐다.

비상장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최근 3년간의 경영성과를 토대로 혁신성, 성장성, 고용창출, 지속성장 가능성, 사회공헌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 선정했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선정된 52개 우수벤처기업의 지난해 평균 고용인원은 45명으로, 벤처기업 평균 고용인원 21.7명을 월등히 뛰어넘는 성과를 나타냈다. 매출액 125억원, 지식재산권 18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4.9%로 나타났다.

지속성장 분야는 총 20개사가 선정됐으며 평균매출규모 120억, 매출증가율 204%, 경상이익증가율 573%등의 성과를 보였다. 이중 최우수 벤처기업은 ‘메디트’가 선정됐다. 메디트는 구강내 고정밀 3D데이터를 고속(30FPS)으로 획득할 수 있는 구강스캐너 ‘i500’을 개발 및 판매하는 회사로 글로벌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총 15개사가 선정된 일자리 분야는 평균 고용규모 71.8명, 고용증가율 104%등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보였다. 이중 최우수 벤처기업으로 선정된 ‘엔비에스티’는 특수보안소재와 QR코드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병행, 위변조를 방지하는 정품인증 라벨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글로벌 분야는 총 10개사가 선정됐으며, 평균 수출규모 124억원,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 62.4%, 수출 증가율은 62.1%의 성과를 보였다. 이중 최우수 벤처기업은 ‘베리콤’이 선정됐다. 베리콤은 고분자 치과 재료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으로 약 100여개국으로 제품을 수출 중이며 3D프린팅 소재로 사업을 확장하며 미래지향적 치과 재료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도 총 10개사가 선정됐으며 평균 보유 지식재산권 58개,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중은 6.9%의 성과를 보였다. 이중 최우수벤처기업은 쓰리에이로직스가 선정됐다. 쓰리에이로직스는 NFC리더 IC, Dynamic Tag IC 등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으로 최근 전자가격표시기(ESL)시장 및 IoT시장으로 사업 확장을 확장하고 있다.

스타트업 분야는 창업 3년 미만인 기업 중 혁신성과 성장성을 고려해 총 6개사가, 최우수벤처기업으로는 ‘알체라’가 선정됐다. 알체라는 인공지능기반 증강현실 기술을 개발‧사업화 하는 스타트업으로 네이버 스노우카메라에 적용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사회공헌 및 소셜벤처 분야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혁신기술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중인 벤처기업 4개사를 선정됐다. 꾸준한 기부활동을 해온 비알인포텍, 더하이, 엘리미디어 등 3개사는 사회공헌분야에, 혁신기술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에게 이동편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엘비에스테크는 소셜벤처 분야에 선정됐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신청이 이뤄진 만큼 우수벤처 선정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선정기업이 한 단계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우수벤처 IR, 홍보담당자 네트워크 및 교육, 글로벌 육성프로그램 등을 통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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