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방식 진행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기업 13개사 보증서 수여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11일 서울 역삼동 MARU 180에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최종결과 발표와 함께 제2벤처 붐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위한 ‘유니콘기업 육성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11일 서울 역삼동 MARU 180에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최종결과 발표와 함께 제2벤처 붐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위한 ‘유니콘기업 육성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중기부가 지난 3일 열린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 행사에 이어 오늘 유니콘기업 육성 토크 콘서트가 열었다. 제2 벤처붐 가시화를 위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대상기업 최종선정에 따른 성과 공유와 홍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아울러 중기부는 이 자리를 빌어 유니콘기업 육성의지를 적극 표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와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는 11일 서울 역삼동 MARU 180에서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한 시장 환경조성과 그에 다른 정부역할’이란 주제로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L&P 코스메틱, 비바리퍼블리카 등 유니콘기업 7개사 외에도 예비유니콘 기업 13개사, 유니콘에 투자한 VC, 유니콘을 꿈꾸는 스타트업 등 유니콘과 관련된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 80명은 모두가 박영선 장관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고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방식으로 한 시간 남짓 진행됐다.

발언자들은 정부 정책에 대한 가감없는 질문과 제언을 아끼지 않는 등 시종 밝고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지난 3일 행사의 주제였던 엔젤투자가 제2벤처 붐의 씨앗이라면, 오늘 행사의 주제인 유니콘기업은 제2벤처 붐의 결실”이라며 “유니콘 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벤처생태계 활성화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기부는 유니콘기업 20개 달성을 위해 아낌없는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유니콘기업 육성과 관련된 후속방안을 더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니콘기업 토크 콘서트에 앞서 진행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서 수여식에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기업에 대한 보증서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니콘기업 토크 콘서트에 앞서 진행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서 수여식에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기업에 대한 보증서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토크 콘서트에 앞서 지난 4월 신설했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기업에 대한 보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정부는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가능성이 있는 경우, 적자 여부 등 재무성과와 상관없이 시장검증, 성장성, 혁신성 등 3개 조건이 충족되면 최대 100억원까지 스케일업 자금을 지원한다.

지난 4월말 공모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프로그램에는 총 47개사가 신청해 서류평가, 현장 기술평가, 대면 발표평가 3단계를 거쳐 메쉬코리아, 리디, 컬리 등 최종 13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13개 기업에게는 예상매출규모 등을 감안해 총 111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보증은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가능성’을 중심으로 다수 외부 전문가의 참여해 평가가 진행됐다.

중기부가 밝힌 선정기업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매출성장세와 고용창출력, 투자유치액 등이 일반기업보다 현저히 높았다. 이들 기업은 3년간 일반기업 대비 매출성장세는 평균 6.3배, 고용창출은 기업당 90.8명, 투자유치액도 시장평균 보다 11.9배 높았다.

또 성장을 위한 선제 투자로 영업이익 적자를 시현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였다. 선정기업 중 10개 기업이 적자였으며, 지난해 평균 영업손익 –43억원이었다.

플랫폼, B2C 성격을 가진 기업(상호중복)들이었으며, 업종별로는 정보서비스업, 전자상거래업, 제조업 분야가 다수 선정됐다.

후배 예비유니콘과 스타트업들과 성장통 극복방법 공유는 물론,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선배 유니콘기업인인 권오섭 L&P코스메틱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한 스토리를 발표했다.

아울러,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선정기업 중에서는 배기식 리디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장차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계획과 포부를 밝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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