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개국이 참여, UN소비자보호지침 적용 및 이행 모니터링
국제 소비자문제 해결 등에 적극 참여한 데 따른 평가

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이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소비자정책전문가회의(IGE) 부의장에 선출됐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국소비자원 이희숙 원장이 지난 8일 스위스 제네바 UN본부에서 열린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제4차 소비자정책전문가회의(IGE)에서 부의장에 선출됐다.

이 원장이 부의장직에 선출된 것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국제 소비자문제 해결과 개발도상국 소비자정책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긍정적 평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고 한국소비자원은 밝혔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이 원장은 소비자원이 2010년부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WP(제품안전작업반) 부의장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안전 업무성과를 직접 발표하는 등 제품안전에 대한 UN차원의 본격적인 논의를 이끌어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속가능한 소비 등 최근 다양한 국제소비자 이슈를 다룬 이번 제4차 회의에 회장단으로 참여함으로써 소비자 권익 분야에서 국제사회 리더십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0여개국이 참여하는 UNCTAD 소비자정책전문가회의(Intergovernmental Group of Experts on Consumer Protection Law and Policy)는 2016년부터 회원국의 UN소비자보호지침 적용·이행 모니터링, 조사·연구를 통한 개발도상국 기술지원 및 소비자이슈 논의를 위한 회의 개최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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