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하용화 세계한인무역협회장 "中企 수출 돕겠다"
[생생인터뷰] 하용화 세계한인무역협회장 "中企 수출 돕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1월 임기 2년의 제20대 회장에 취임
"임기중 자체 회관인 '옥타 빌딩' 짓고 옥타 알리는게 꿈"
17~19일 비슈케크에서 'CIS 유럽경제인대회'와 '한-키르기스스탄 비즈니스포럼' 개최···이낙연 총리 참석
10월 라스베이거스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중기중앙회 회원사 초청
월드옥타를 지구촌 구석구석 알리는게 소망이라는 하용화 세계한인무역협회장을 지난 3일 63빌딩에서 만났다. [황복희 기자]
월드옥타를 지구촌 구석구석 알리는게 소망이라는 하용화 세계한인무역협회장을 지난 3일 63빌딩에서 만났다.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재외동포 최대 경제인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하용화 회장(63)과 인터뷰 약속을 잡는 일은 쉽지않았다. 5대양 6대주를 누비는 빠듯한 일정 탓에 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기 위해 여의도를 찾은 지난 3일 오후 63빌딩 지하 커피숍에서 하 회장을 만났다.

바로 위 57층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오찬을 겸한 협약식을 마치고 막 내려온 참이었다.

“중기중앙회와는 오래전부터 관계를 맺어왔으나 교류가 활발하진 않았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세계 144개 도시에 거점을 둔 옥타 회원사와 중기중앙회 회원사가 힘을 합친다면 중소기업 해외수출에 있어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겁니다.”

하 회장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바로 전 협약식 자리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나눈 얘기를 풀어놓았다.

“이름만 MOU가 아닌 서로가 깊은 관계로 실질적 비즈니스를 하자고 했습니다.”

하 회장은 당장 오는 10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전 세계 1000여명 옥타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중기중앙회 회원사들이 참석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 행사에 국내 16개 시·도 테크노파크 소속 중소기업 60군데가 참가해 상담회를 합니다. 중기중앙회 회원사들이 참가한다면 상담부스를 100여개로 늘리고 연이어 뉴욕 등 다른 주에서도 상품상담회를 열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하 회장은 “김기문 회장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며 중소기업 상품을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중앙회와는 대북사업도 함께 하기로 했다.

“옥타에 대북경협추진위원회가 있고 중기중앙회에도 남북경협센터가 있어 북미 화해무드가 될 때 같이 대북사업을 어떻게 시작할지 기본 추진과제와 사업 주의사항을 논의했다”고 하 회장은 설명했다.

대북사업과 관련해 그는 오는 10월 라스베이거스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중기중앙회와 공동으로 포럼을 열자고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이쯤에서 화제를 월드옥타와 하 회장 개인에게로 돌렸다.

2년 임기동안 월드옥타와 함께 이루고싶은 꿈을 물었다. 하 회장은 지난해 11월 제20대 회장에 취임했다.

“옥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우선 자체 회관이 없는 옥타를 위해 국내에 빌딩을 하나 짓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이미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습니다. 또 재임기간 홍보를 잘 해서 작은 도시부터 세계 구석구석의 해외 동포들에게 월드옥타가 해외 대표 경제인단체라는 것을 알리고싶습니다.”

전 세계 73개국 144개 지회에 7000여명의 CEO들과 2만1000명의 차세대 회원을 둔 막강한 조직으로 발전했으나 옥타 역사 38년을 돌아보았을 때 홍보에 부족함이 많았다고 하 회장은 평가했다. 하여 재임기간 세계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옥타가 하는 일을 제대로 홍보하고 위상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라고 그는 연이어 강조했다.

오프라인 네트워크에 의존하던 옥타의 지평을 넓히고자 월드옥타 앱과 웹사이트도 개설했다.

하 회장은 본인 핸드폰으로 옥타 앱을 직접 열어서 시범 설명해보였다.

“월드옥타 앱을 통해 7000여명 회원이 관계를 맺고 상품정보 교환, 판매 및 수출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는 10월엔 금융기능을 추가해 앱을 통한 전자결제 시스템도 가능해집니다.”

“비회원도 가입이 가능해 국내에서 해외로 물건을 팔 때 유용하다”며 “모든 기능이 완성되면 무역협회, KOTRA, 중기중앙회와도 온라인상에서 연계할 계획”이라고 그는 밝혔다.

실제로 옥타 앱을 보니 회원사들의 전자명함이 등록돼있어 이를 터치하자 개인별 회사별 상품정보가 바로 펼쳐졌다.

재외동포 경제인 수장답게 하 회장의 일정은 전 세계를 무대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수준이었다.

“7~8월은 한국에 있을겁니다. 허나 그 중 절반이상은 외국에 나가있는 일정입니다. 중국, 키르기스스탄, 미국, 이태리, 동남아 등지에 10일 정도씩 가 있을겁니다. 차세대 무역스쿨, 지역경제인대회, 주요 거점지 회장 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이어 9월초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2019 아프리카경제인대회’에 참석한다. 당장 닥친 중요 일정으론 이달 17~19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2019 CIS 유럽경제인대회'에 참석하는 일이다. 여기엔 이낙연 국무총리도 참석한다. 개막식날 부대행사로 현지 하얏트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키르기스스탄상의·KOTRA와 공동으로 한-키르기스스탄 비즈니스포럼도 주최한다.

한국측에선 이 총리를 비롯한 정부인사와 대한상의, 기업인, 옥타 주요인사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키르기스스탄에서도 총리 등 정부인사와 기업인 70여명이 참석해 신북방정책의 협력파트너로서 두 나라간 경제협력을 주제로 논의한다.

하 회장은 미국 뉴욕의 솔로몬보험 대표이사이자 미국내 한인들의 우울증을 치료하고 자살방지를 위해 지난 2015년 설립한 에스더하재단(Esther Ha Foundation) 이사장으로 제31대 뉴욕한인회 회장을 지냈다.

 

[하용화 회장 주요 약력]

▲충남 보문고, 경기대 졸업 ▲미국 롱아일랜드대학교 대학원 MBA

현 솔로몬보험 대표이사·에스더하 재단 이사장 세계한인무역협회 제19대 미국 동부지역 부회장 한상리딩 CEO 31대 뉴욕한인회 회장 ▲제3대 미주한인청소년재단 회장

▲2015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 ▲2013 최고이민자상 ▲2011 Sprit of Asian American Award ▲2003 힐러리 클린턴 커뮤니티 봉사상 ▲2002 뛰어난 아시안 아메리칸 비즈니스 50인상

[월드옥타 하반기 주요 일정]

▲7월10~12일 신남방지역수출상담회(싱가포르)

▲7월17~19일 2019 CIS 유럽경제인대회(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7월17일 한-키르기스스탄 비즈니스 포럼(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9월1~3일 2019 아프리카경제인대회(남아공 요하네스버그)

▲10월14~17일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미국 라스베이거스)

▲10월27일~11월4일 제17기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모국방문교육(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