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부가 내놓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입장문
"추경집행·투자 및 수출보강 등 시의적절한 처방"
"근로시간 단축 실태조사 통해 대비 방안 마련" 요청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2019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2019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계는 3일 정부가 발표한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돼 우리 경제의 활력회복과 체질개선은 물론 더 큰 포용성과 미래를 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계는 그러나 “내년도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은 여전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매우 절박한 경영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정부가 최저임금의 합리적 수준의 결정을 지원하고 근로시간 단축관련 실태조사를 통한 대비 방안을 마련키로 약속한 만큼 반드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중소기업계는 “최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유례없는 노동환경 변화 속에 경기부진이 겹치며 감내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을 맞이하고 있다”며 “정부가 이같은 현실을 감안해 2개월 이내 추경집행, 투자와 수출 보강, 소비심리 제고와 같은 경제활력 대책을 마련하고 산업혁신과 규제혁파 같은 체질개선 방안도 함께 제시한 것은 시의적절한 처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제로페이 소득공제율 40% 적용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상생협력 확산 및 거래관행 개선대책 마련, 유통·대리점 분야 표준계약서 추가 도입 등 공정경제 기반 확충도 필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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