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생산직 근로자 평균 일급 9만4631원, 8.6%↑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제조업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노임(일급)은 지난 3월 기준 9만463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대비로는 6.9% 상승했다.

이에 하반기부터 정부 조달사업에 입찰하는 중소기업들은 직종별 노임 상승률을 반영해 입찰가를 높일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4~5월 두달간 중소제조업체 1300개(매출액 30억원 이상)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도 상반기 중소제조업 직종별(129개) 임금조사’ 결과를 2일 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 특히 단순노무종사원의 평균 노임(11만5049원)이 전년 동기 대비 8.6%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이어 작업반장(7만8023원)이 7.3% 상승했다. 지난해 9월 대비로는 각각 8.3%, 6.3% 상승했다. 부품조립원의 경우 7만6928원으로 지난해 3월 대비 1.1% 상승에 그쳤다.

임금이 가장 높은 직종은 전기기사로 평균 노임이 12만3617원이었다. 반면 임금이 가장 낮은 직종은 신선기조작원으로 7만2310원이었으며 지난해 9월 대비 단순노임이 오히려 7.5% 하락했다.

평균 조사노임(일급)은 지난 3월중 조사 대상업체가 직종별 생산직 근로자에게 지급한 기본급과 위험수당·생산 장려수당·자격수당 등 기본급 성격의 통상적 수당을 합한 총지급액을 시간당 임금으로 환산해 1일 8시간 근무 기준으로 계산한 평균 금액이다. 유급휴일(주휴) 수당은 포함돼 있지 않다.

이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에 따라 중소기업의 정부 조달사업 계약시 제조원가 계산의 기준이 되는 노무비 산정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중기중앙회는 매년 3월·9월 기준 두 차례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조사노임(일급)은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적용된다.

전체 직종별 평균 노임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www.kbiz.or.kr)나 중소기업통계시스템(stat.kbiz.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저임금 인상률과 중소제조업 노임단가 인상률 비교>  

                     <조사노임 상 ‧ 하위 10개 직종>                (단위 :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