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향로봉, 횡성 낙엽송숲 등 5개소, 관광명소 육성

산림청 명품숲으로 새로 선정된 설악산 향로봉의 모습.
산림청 명품숲으로 새로 선정된 설악산 향로봉의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설악산 향로봉, 횡성군 낙엽송 숲, 김천시 수도산, 속리산 말티재, 함양군 금강소나무 숲 등 5개소가 여행하기 좋은 국유림 명품숲에 선정됐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26일 숲의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고 숲 여행하기에 좋은 ‘국유림 명품숲’ 5개소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강원도 고성군 장신리 설악산 향로봉 ▲강원도 횡성군 상안리 낙엽송 숲 ▲경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산 숲 ▲충북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 속리산 말티재 숲 ▲경남도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 등 5개소다.

설악산 향로봉은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식물 등이 분포하고 있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보존·연구가치가 뛰어나다.

상안리 낙엽송숲은 1938년부터 낙엽송을 조림한 곳으로 천연 소나무의 생육상태가 우수하며, 임도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수도산 숲은 경관숲을 비롯해 자작나무숲, 낙엽송 보존림, 단지봉 경제림단지 등 다양한 형태의 숲이 아우러져 있다. 특히 주변에는 수도계곡과 장전폭포, 수도암 등 지역 관광자원이 풍부해 자연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속리산 말티재 숲은 천연림과 인공림이 어우러져 생태적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다. 장재저수지와 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기반시설과 한옥공원, 솔향공원 스카이바이크 등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963년 강송 접목표 시험조림으로 조성된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은 소나무의 생육환경이 뛰어난 점을 인정받아 명품숲으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이번에 선정된 명품숲을 체계적으로 경영·관리해 산림관광 명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숲 안내판 설치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산촌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관리와 운영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산림청은 이번에 발표한 5곳을 포함해 모두 35곳을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개소를 비롯해 인천 1개소, 울산 1개소, 경기 2개소, 강원 10개소, 충북 6개소, 충남 1개소, 전북 2개소, 전남 2개소, 경북 6개소, 경남 2개소, 제주 1개소 등이다.

속리산 말티재 숲.
속리산 말티재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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