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각종 지원책 실시
7월1일부터 올 연말까지
노란우산공제 대출금리도 0.3%p 인하
전화대출 한도 3000만원으로 확대

중기중앙회는 2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범중소기업계 차원의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키로 하고  각종 지원책을 내놓았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등.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공제기금을 대출해 연체중이거나 미상환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대해 원금상환시 연체이자를 포함한 이자 전액을 탕감해주기로 했다. 또 노란우산공제 대출금리를 현행 3.7%에서 0.3p 인하하고 전화대출 한도를 현행 보다 1000만원 늘린 300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7월1일부터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중기중앙회는 26일 경제심리 회복과 내수활성화를 위한 범 중소기업계 차원의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하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경영지원을 위해  이같은 지원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7월1일부터 연말까지 진행되는 캠페인 기간동안 노란우산공제 가입자의 공제기금 대출 우대금리도 현행 0.2%p에서 0.3%p로 확대된다.

또 상조·사진·LPG가스·장류·택배 등 업종의 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통해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장례비용을 할인해 주는 등 복지서비스도 제공된다.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중 250명을 추첨해 20만원씩 여름휴가비도 신규 지원한다.

이밖에 소상공인 폐업지원 및 재기교육, 법률·세무회계·지식재산·노무·회계·관세·법무 등 전문가로 구성된 소상공인 경영지원단 설명회, 국민연금공단과 협력한 소상공인 노후준비를 위한 상담서비스 등도 확대 실시된다.

‘민경아 힘내! 우리가 함께 할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서민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함께 경기부진을 극복해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중소기업계 추진과제(7개) ▲중기중앙회 추진과제(16개) ▲중소기업계 정책제언(7개) 등 3대 분야에 걸쳐 30개 과제로 7월1일부터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26일 ‘서민경제 살리기’ 기자회견에서 “지속되는 내수경기 침체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등 골목상권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계가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과 책임을 담았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이 날 제주 롯데호텔에서 ‘초연결시대와 공동의 미래’라는 주제로 ‘2019년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막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는 전국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750여명이 참가해 29일까지 3박4일간 중소기업계 화합을 다지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 비전과 경영 방향을 모색한다.

개막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홍일표 산업통상중기위원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원희룡 제주지사,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2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협동조합 이사장들이 '서민경제 살리기' 이미지타월을 들고 캠페인 시작을 알리고있다.
2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협동조합 이사장들이 '서민경제 살리기' 이미지타월을 들고 캠페인 시작을 알리고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