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피커용 공기청정기, 60여건 특허 포트폴리오 추가 확보
위급·돌발 상황 대처한 서비스 등 차별화된 기술 접목 눈길

카인클린의 차량용 공기청정기 제품의 차량설치 사진
카인클린의 차량용 공기청정기 제품의 차량설치 사진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카인클린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특허기업과 손잡고, 100개 특허 포트폴리오 기반으로 차별화된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어 주목된다.  

차량용 공기청정기 기업인 카인클린(대표 이동섭)은 국내 최대 특허 투자 기업인 비즈모델라인과 공동으로 차량용 공기청정기에 특화된 특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100여건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3월 중순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인클린은 지난해 차량용 공기청정기와 관련된 핵심 기술에 대한 30여건과 더불어 올해 새롭게 인공지능 스피커형 차량용 공기청정기에 특화된 60여건의 특허를 추가 확보해 100여건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국내 최대 특허 투자기업인 비즈모델라인과 협력해 일 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번에 집중적으로 확보한 특허들은 AI(인공지능) 스피커 결합형 차량용 공기청정기 기술과 이를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방법에 대한 특허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결제수단을 등록해 차량 내에서 주유, 주차, 주문 등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비롯해 에어백 동작 여부 확인을 통해 차량 사고 여부를 인지 긴급구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까지 포함돼 있다.

배터리 방전이나 타이어 펑크, 도어락을 인지해 긴급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등 차량 내에서 탑승자가 원하는 서비스와 발생 가능한 위급·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서비스를 공기청정기를 통해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은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기술이다.

카인클린은 러시아과학아카데미센터와 제휴를 맺고 현재 광촉매 공기정화기술을 도입한 필터가 필요 없는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만들고 있다. 카인클린 공기청정기는 TiO2(이산화티타늄)가 코팅된 20만개의 나노 광촉매 구슬에 자외선을 비추어 오염된 공기에 산화 반응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공기를 정화한다.

기존 필터방식의 공기청정기는 초미세먼지를 필터로 집진(dust collection)해 공기를 정화함으로 0.0001µm(미크론) 입자까지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러시아 과학자들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필터가 필요 없는 최첨단의 광촉매 공기정화기술을 개발했다. TiO2(이산화티타늄)와 자외선의 산화반응을 이용하여 공기 중에 존재하는 약 2만 여종의 화학적 불순물 및 생물학적 유해입자를 제거하는 광촉매 공기정화 기술이다.

비즈모델라인 김재형 대표는 “카인클린은 광촉매 활용 기술, 공기 성분 고효율 분해 정화 기술 등의 공기청정기 설계·제작 기술 및 IoT에 기반한 공기청정기 응용 기술 등을 포함하는 100여건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해외 특허도 공격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카인클린 이동섭 대표도 “이 제품은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 펭귄기업으로 선정돼 개발한 제품으로 이미 사업성을 인정받았다”며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중국시장과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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