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의 中企 살리기...Key는 ‘상생’과 ‘공존’
박영선의 中企 살리기...Key는 ‘상생’과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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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력의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
신한,금융권 최초 자상한 기업선정
신한‧포스코 각 1조 벤처펀드조성
상생협력조정위원회 중재자 자임
대‧中企간 자발적 합의‧중재 우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상생’과 ‘공존’을 통한 ‘공정경제’구축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철학이자 박영선 중기부 장관의 아이콘이다. 박 장관은 국회 청문회과정에서 부터 장관 취임사에 이르기까지 상생협력을 통한 건강한 기업생태계구축을 수차례 강조하는 등 ‘상생’과 ‘공존’의 기업문화 창출에 진력을 다해왔다. 특히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주인공이 돼야 한다고 역설한다.

실제로 박 장관은 대기업의 기술탈취 등 갑질문화를 뿌리 뽑기 위해 ‘상생협력조정위원회’의 중재자를 자임하고 나섰다. 지난 5월 31일 상생협력조정위원회 출범식에서 박 장관은 “기술탈취나 불공정 사건의 경우,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고소‧고발보다 자발적 합의‧중재를 이끌어 내는 일이 우선이다”며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자발적 상생협력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왼쪽에서 두번째부터)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 등은 서울 성수동 소재 신한두드림(Do-Dream)스페이스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입주 관계자들과 브라운백 미팅을 가졌다.
(왼쪽에서 두번째부터)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 등은 서울 성수동 소재 신한두드림(Do-Dream)스페이스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입주 관계자들과 브라운백 미팅을 가졌다.

최근 들어 박 장관이 전개하고 있는 ‘자상(자발적 상생)한 기업’발굴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지난 5월13일 박 장관은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부산에서 소상공인과 대기업간 상생과 공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상한 기업1호로 네이버를 선정했다.

네이버는 현재 서울 등 전국 4곳에 운영하고 있는 파트너스퀘어를 올해 서울 강북에 2개소를 추가설치하고 내년 이후에는 대전 등에 해당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공간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서는 소상공인에게 창업·경영 관련 교육, 사진·영상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및 장비 등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약 38만명의 소상공인이 지원 받았다. 앞으로 네이버는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확대하고, 네이버 쇼핑 플랫폼을 통한 기획전 개최 등 판매・홍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자상한 기업 2호와 3호는 포스코와 신한금융그룹이다.

지난 24일 금융권 최초로 ‘자상한 기업’에 명단을 올린 신한금융그룹은 모태펀드가 출자하는 벤처펀드에 2022년까지 2000억원을 출자해 1조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향후 스케일업 펀드(2019~2022년간 12조원) 조성 때 참여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신한금융지주회사, 벤처기업협회는 24일 서울 성수동 소재 신한두드림(Do-Dream)스페이스에서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등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신한금융지주회사, 벤처기업협회는 24일 서울 성수동 소재 신한두드림(Do-Dream)스페이스에서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등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에서도 박 장관은 “‘상생과 공존’의 철학은 건강하고 창의적인 기업생태계를 위한 필요조건이며 이에 대한 실천이 충분조건”이라며 “이번 협약이 ‘상생과 공존’의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러한 사회공헌 노력이 전 금융권으로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이번 협약이 박 장관이 지난 5월 금융지원위원회에서 금융권에 융자중심 방식을 탈피해서 기업투자를 늘려달라는 주문에 신한금융그룹이 화답했다고 덧붙였다.

중기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니콘 기업 8개사중 7개사가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를 받은 벤처펀드(모태자펀드)의 투자를 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장관이 금융권의 벤처투자의 확대를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울러 신한금융그룹은 스마트공장 추진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상품을 출시(1차 1000억원→추후 확대)한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금융은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혁신성장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혁신성장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나갈 뿐 아니라, 상생과 공존을 위한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21일 포스코 역시 기술사업화 기반 구축을 위해 2,000억원, 벤처펀드 조성을 위해 8,000억원 등 총 1조원 규모의 전략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포스코와 중기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벤처펀드 운용과 투자기업 교류 등을 협력하면서 벤처생태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펀드는 민간인 포스코가 펀드를 조성하고 정부 측에선 중기부가 자펀드 운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이다.

협약체결 후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신한두드림(Do-Dream)스페이스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협약체결 후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신한두드림(Do-Dream)스페이스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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