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참여기업 모집
배송비, 정상가의 30~80%↓
국내외 거점 최대 5곳 활용 가능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온라인수출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바로 물류 배송비다. 정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정상가의 최대 80%까지 저렴하게 물류 창고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키로하고 참여기업 모집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지난 24일 공고를 통해 온라인수출 중소기업의 배송비 할인과 물류창고비용 지원을 위한 ‘2019년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 사업’을 시행하며, 내달 5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온라인수출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물류배송비용 부담을 완화를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물량을 집적해 배송비를 낮추고, 국내외 물류 창고를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중기부는 먼저 총괄 운영·관리기관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을 선정했다. 중진공은 중소기업과 물류사의 물류중계를 통해 물류비를 할인해 준다. 수행기관으로 ▲Shopee ▲Qoo10 Japan ▲Gmarket Global ▲Tmall 등 4개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주)두라로지스틱스 ▲(주)큐익스프레스 ▲(주)국제로지스틱 ▲(주)케이씨티시 ▲앤시티국제운송(주) 등 5개 물류사를 참여시켰다.

중기부는 전자상거래 수출 예정인 ▲제조업 ▲제조관련 서비스업 ▲지식서비스업 ▲통신판매업 등의 중소기업 1200개사 내외를 선정할 방침이다.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온라인수출 물품 배송비를 정상가의 30~80%까지 인하를 받을 수 있으며,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공동 마케팅 프로모션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국내는 물론이고 국외 물류창고의 이용비와 풀필먼트, 수출입신고 대행비 등 지원받을 수 있다. 최대 5곳까지 가능하다.

김문환 중기부 해외시장정책관은 “다품종·소량 상품을 취급하는 전자상거래의 특성상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은 가격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고 사업의 설립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향후 우리 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온라인 수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출 관련 생산, 마케팅, 판매, 물류 등 종합적인 인프라 구축과 인력양성, 투자‧자금 지원 등 연계지원 강화로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www.mss.go.kr)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고비즈코리아(kr.gobizkorea.com)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신청은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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