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행안부 벤처형 조직 과제서 종합순위 3위 선정
라이브 맵핑, 소화탄 드론 등 4차산업혁명 기술력 적용

산림청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혁신형 조직과제에 '스마트 산림재난대응팀'을 응모해 최종 3위에 선정됐다. 산림청 김동욱, 임명완 사무관, 행안부 이재영 조직실장, 산림청 김항송 사무관
산림청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혁신형 조직과제에 '스마트 산림재난대응팀'을 응모해 최종 3위에 선정됐다. 산림청 김동욱, 임명완 사무관, 행안부 이재영 조직실장, 산림청 김항송 사무관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산림청이 제안한 벤처형 조직 ‘스마트 산림재난대응팀’이 행정안전부가 심의한 혁신형 조직 최종 10개 과제에 선정돼 신설 조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신설조직은 라이브 매핑, 소화탄 드론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산림재난 발생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야간산불 진화 등 산림재난 시 드론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벤처형 조직인 ‘스마트 산림재난대응팀’을 신설한다고 12일 밝혔다.

벤처형 조직은 행정안전부에서 조직 운영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신규 도입한 혁신형 조직을 말한다. 행정체계 및 공공서비스 개선 등 국민편의가 크게 증대되는 과제를 추진하는 한시 조직이다.

산림청이 신설하는 ‘스마트 산림재난대응팀’은 최근 열린 행정안전부 1-2차 심사를 거쳐 4.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지난 11일 종합 순위 3위로 최종 선정됐다. 1차 심사에서는 44개 과제 중 17개 과제가 선발됐고, 최종 2차 심사에서 다시 10개 과제가 채택됐다.

신설될 스마트 산림재난대응팀은 앞으로 소화탄(30kg) 탑재 드론을 개발해 야간산불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라이브 매핑(Live mapping, 4초 내 산불지형도 작성) 기술을 활용해 신속한 산불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저전력광역통신기술(LPWA)을 활용한 산불 감지 전송 시스템 구축, 근력 증강 착용기술(웨어러블) 개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활용한 재난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산림청은 팀이 본격 가동하게 되면 4차 산업혁명시대 임업·드론·통신 분야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열악한 산림재난 현장업무 환경을 극복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일자리 창출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병암 기획조정관은 “분산되어 운영해 온 스마트 재난업무의 총괄시스템을 갖추면서 최첨단 기술 도입의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산림재난대응팀은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국민 안전을 위해 앞으로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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