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100억원 등 총 300억원 5년간 지원
사업당 2000만~1억원 지원, 총 500개 中企 혜택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지원실 참여기업 모집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포스코가 중소기업 500곳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5년간 총 200억원을 출연한다고 9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별도로 100억원을 지원하는 총 300억원 규모 사업으로 중소기업중앙회·대한상공회의소·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과 함께 사업을 운영한다. 올해부터 5년간 중소기업 500곳이 혜택을 받게 되며, 10일부터 2019년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포스코는 스마트공장 구축과 자체 혁신 컨설팅을 패키지로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체계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중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정부와 대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원하는 중소기업에 사업당 2000만~1억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포스코는 자금출연 외에 포스코ICT·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포스코인재창조원 등에서 분야별 전문가들을 중소기업 현장에 파견해 에너지절감·재고관리·생산라인 자동화 등 공장 스마트화 관련 멘토역할을 수행한다.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은 포스코 고유의 생산현장 혁신기법인 'QSS(Quick Six Sigma)'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사전진단 실시와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제도다. 전문 컨설턴트가 제철소 혁신활동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참여기업에 전수한다.
포스코는 지난 2013년부터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과 생산현장 혁신을 지원해왔다. 5년동안 총 197억원을 제공해 중소기업 876곳을 대상으로 개선과제 1660건을 수행했다.
이와 관련해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부터 포스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019년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금과 별개로 참여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스마트화 역량강화 QSS 혁신 컨설팅을 사전에 제공할 예정이다. QSS는 품질(Quality), 안정성(Stability), 안전(Safety)을 의미하는 단어로 포스코의 현장 혁신방법을 칭한다.
또 포스코그룹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기구를 만들어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의 세부내용 및 참여방법은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지원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