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 네덜란드,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GES) 2019 개최
2000명 참석, 연결성·에너지·헬스·식량·물 등 5대 어젠다
美 폼페이오 장관, 스웨덴 외교부 장관 등 글로벌리더 참석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KT 황창규 회장이 3~5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GES) 2019에 참석해 ‘미래산업, 5G(Industries of the Future, 5G)’를 주제로 대표연설을 하고, 글로벌 5G 협력 지원을 요청했다.
KT에 따르면 황창규 회장은 "미국 국무부와 네덜란드 정부의 초청을 받아 참석한 GES 2019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5G 혁신을 위해 각국 정부의 협조와 전 세계 기업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 등 글로벌 리더들에게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성과를 설명하고,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GES(Global Entrepreneurship Summit)는 기업가, 창업가, 벤처투자가, 비영리기관,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토론하고, 혁신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 9회째를 맞은 GES 2019는 미국과 네덜란드 공동주최로 ‘미래가 지금이다(The Future Now)’ 주제로 열렸다.
GES 2019는 전 세계 약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란 5대 어젠다를 중심으로 총 56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황창규 회장은 미래산업 3개분야(5G∙AI∙제조) 중 5G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 대표연설을 맡았다.
황창규 회장은 "4월 3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했으며, 가입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한데 이어 "KT는 평창에서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5G는 LTE에 비해 21개월 빨리 표준화가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5G는 B2C보다 B2B 영역이 더 클 것인데 KT는 수많은 B2B 협력 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설명도 덧붙였다.
아울러 황창규 회장은 5G가 인류 공동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이종산업간 협력과 융합, 정부의 지원, 5G 생태계 조성 동참의 3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황창규 회장은 3일 미국 폼페이오 장관, 네덜란드 스테프 블록 외교부 장관, 시그리드 카그 국제통상개발협력부 장관, 5일 미국 마이클 크랫시오스 백악관 기술정책 부보좌관 등 참석한 글로벌 리더들에게 KT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성과를 설명하고, 글로벌 5G 협력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