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3일 서울 인사아트센터 ‘Real Reality, 불편한 진실’

작가 권지안(솔비)이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권지안]
작가 권지안(솔비)이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권지안]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최근 화가로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는 가수겸 작가 권지안(솔비)이 13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Real Reality, 불편한 진실’이란 제목의 개인전을 갖는다.

권지안의 이번 전시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3년 동안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에 관해 작업한 회화, 입체, 영상작품 등 약 70여 점 정도의 작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다.

작가는 2015년부터 음악하는 솔비와 미술하는 권지안의 협업인 ‘셀프 콜라보레이션’ 이라는 독창적인 작업을 시작했다. 음악이 퍼포먼스를 통해 캔버스에 형상화되는 작업으로 이번 전시의 모든 작품은 ‘셀프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제작됐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진짜 현실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통해 아름다움 이면의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들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2017년에 제작된 ‘레드’는 상대적 약자로 상처받고 있는 여성의 삶을 주제로 여성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발한 작품이다. 1년 뒤인 2018년에 제작된 ‘블루’는 ‘계급사회의 진실’을 주제로 사회계층 간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2019년에 작업한 ‘바이올렛’은 지난해부터 프랑스에 거주하며 작업한 작품이다.

작가는 하나의 주제로 음악, 퍼포먼스, 회화작업, 영상작업을 만드는 멀티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로 거듭난 권지안은 “제게 미술은 삶을 포기하려던 순간에 다시 살 수 있도록 도와준 하늘의 선물입니다. 그래서 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가 받은 이 선물을 나누고 알려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이 있습니다”라며 “이젠 제 개인의 치유만이 아닌 세상의 치유를 위해 미술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MBC 다큐멘터리 ‘사람이 좋다’를 통해 국내외에서 작가로서의 생활을 보여준 작가 권지안은 6월 한국 전시에 이어 8월 중국 상하이, 10월 프랑스 파리의 전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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