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協, 1차 이노비즈 PR-day 개최
김국현 회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숙명”
‘개발-생산-유통’ 수직계열화…글로벌 경쟁력 갖춰
그룹 새로운 먹거리로 ‘기능성 화장품’ 선택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이노비즈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기업과 언론사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이노비즈 PR-day’가 올회 첫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 총 4회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첫 스타트는 한미약품에 한미플루와 구구정과, 팔팔정의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는 ‘이니스트그룹’이 끊었다. 원료의약품 사업을 기반으로 최근 코스메슈티컬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김국현 이니스트그룹 회장 [박진형 기자]
김국현 이니스트그룹 회장 [박진형 기자]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조홍래)는 중소기업 전문기자단과 함께 지난 3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의약품·화장품 개발 및 제조 회사인 이니스트그룹(회장 김국현)을 방문 ’이노비즈 PR-day’를 개최했다.

이니스트그룹은 김국현 회장이 원료의약품 분야에 몸담은 40여년 전부터 시작된다. 김 회장은 10여년 간의 원료의약품 업무를 통해 다저온 경험을 토대로 1994년 이니스트팜의 전신인 원료의약품 유통업체 동우약품(주)을 설립했다.

김 회장은 동우약품의 원료의약품 수입 유통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2000년 원료의약품 제조업체인 동우신테크(주)를 설립했다.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매년 매출액의 약 7~8%를 R&D에 투자할 정도로 노력을 이어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4년에는 완제의약품 전문회사인 JRP(전 진로제약)을 인수하고 이듬해에는 현재의 이니스트그룹으로 사명을 통합했다.

이니스트그룹은 의약품 원료유통을 맡는 ‘이니스트팜’과 원료의약품 개발의 ‘이니트스에스티’, 완제의약품 생산의 ‘이니스트바이오제약’ 등을 구축 원료의약품의 유통에서 제조, 신약개발까지 가능해졌다. 이러한 ‘개발-생산-유통’에 이르는 의약품 수직계열화는 원가절감과 차별화된 R&D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기반이 됐다.

이니스트그룹이 공급하고 있는 제품군. [박진형 기자]
이니스트그룹이 공급하고 있는 제품군. [박진형 기자]

특히 이니스트에스티의 우수한 원료 공급과 해외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파트너쉽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원료의약품(API), 개량신약(IMD), 혁신신약 개발 등 수직계열화를 기반으로 한 전사적인 R&D 네트워크 시너지를 형성 중이다.

이니스트그룹은 2016년 그룹 전체의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12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현재 450여명이 근무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지난 25년여 간 의약품 시장을 개척해 온 이니스트그룹은 현재 240여개의 전문의약품을 위탁생산과 라라올라, 이니포텐 등의 일반의약품을 자체 브랜드로 생산하는 등 15개국에 매년 10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2017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월드클래스300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이니스트그룹은 2017년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하여 이니스트에스티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연내 상장 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2023년 초 상장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니스트그룹에서 새롭게 진출하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 중 ‘MEDIBLESS’ 라인. [박진형 기자]
이니스트그룹에서 새롭게 진출하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 중 ‘MEDIBLESS’ 라인. [박진형 기자]

이니스트그룹은 케미칼 원료의 기능성 화장품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병의원 전용인 ‘MEDIBLESS’ 라인과 천연 코스메틱을 표방하는 ‘Puremay’ 라인 등으로 ‘코스메슈티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Puremay 라인의 경우 현재 신라면세점과 현대백화점 판교, 천호, 목동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0세부터 110세까지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만든다’라는 사명 아래 ‘OTOllO’(오톨로)라는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이니스트그룹의 천연화장품 ‘Puremay’ 라인. [박진형 기자]
이니스트그룹의 천연화장품 ‘Puremay’ 라인. [박진형 기자]

이니스트그룹은 지속적인 R&D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니스트그룹은 매년 20명 이상의 우수 기술인력을 신규 채용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 음성군과 음성성본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 간 600억원을 투자, 수출용 원료의약품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며, 100명 이상의 고용도 창출할 예정이다.

김국현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활동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개인적으로 분당서울대 병원과 지체장애우 후원사업을 해왔는데, 지난해 ‘미래사랑 사단법인’을 만들어 사회적활동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

김국현 회장은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 연구와 개발이 오늘날 이니스트그룹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며, “Just Beside You라는 모토 아래 세상 모두가 110세까지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매년 매출액의 10%이상을 R&D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