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中企회장, 최승재 연합회장과 소상공인정책위 공동위원장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30일 발족한 소상공인정책위원회에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곽수근 서울대 교수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중기중앙회는 이 날 소상공인정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을 위한 정책방향 제시 및 현안별 이슈화 등의 활동을 펴기로 했다.

김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데 대해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소상공인 단체의 규모가 워낙 커지다보니 대표성을 내세우기 위한 의도”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소상공인 관련 단체장과 학계·연구계 민간 전문가 등 44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최승재 회장과 곽 교수는 “각각 업계와 학계를 대표해 실효성있는 정책대안이 나오는 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열린 1차 회의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남윤형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소상공인·자영업 기초현황 및 지원방향’ 이라는 주제로 소상공인·자영업의 기본현황과 경영애로, 폐업실태, 지원방향 등을 소개했다.

남 연구위원은 “소상공인·자영업 매출은 증가하고 있으나 소득과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라며 “판로확대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확충, 공공조달 확대, 공동사업 활성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 환경변화와 소상공인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연구소장은 모바일 쇼핑 비중 확대, IT발전이 가져온 기능 평준화, 인구·사회 구조변화로 인한 수요부족 등 디지털 환경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조 부소장은 “소상공인들도 모바일 마케팅 확산, 비즈니스 연구개발(R&D) 강화, 글로벌화 등 새로운 대응이 필요하다”며 각각의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영국이나 중국과 같은 정부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기문 회장은 “당면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불공정한 사회구조를 개선함과 동시에 소상공인들의 혁신과 성장 루트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며 “범 소상공인 관련 단체와 학계, 전문가들이 모두 모인 만큼 다양한 과제에 대해 건설적인 정책대안이 많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정책위원회 위원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곽수근 서울대 명예교수(이상 위원장)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권영길 한국수퍼체인유통(사) 이사장 ▲최윤식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이사장 ▲김종만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장 ▲조경주 한국재활용업협동조합연합회장 ▲민선홍 한국디지털출력복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운호 (사)한국화원협회장 ▲하현수 전국상인연합회장 ▲방기홍 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상임회장 ▲조중목 (사)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장 ▲계상혁 (사)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장 ▲신찬기 (사)한국산업용재협회장 ▲최병순 서울시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김임용 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장 ▲배동욱 영상문화시설업중앙회장 ▲권순종 부동산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병수 인터넷PC문화협회장 ▲오세희 메이크업미용사회장 ▲곽의택 (사)한국소공인진흥협회장 ▲유덕현 소상공인연합회 서울시협의회장 ▲이용수 옥외광고협회중앙회장 ▲김종일 소호비즈니스지원협동조합회장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이상 단체 23명) ▲김경묵 중소기업학회장 ▲박철수 수원과학대 총장 ▲황금주 중앙대 교수 ▲홍명수 명지대 교수 ▲오동윤 동아대 교수 ▲전태유 세종대 교수 ▲최규완 경희대 교수 ▲김영갑 한양사이버대 교수 ▲최순종 경기대 교수 ▲이기종 숙명여대 교수(이상 학계 10명)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연구소장 ▲이동주 중소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한정미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숙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위평량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 ▲양창영 법무법인 정도 변호사 ▲황성현 변호사(이상 연구계 및 전문가 8명) 등 4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