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열린 중기중앙회 주최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300인 미만 사업장 근로시간 단축 관련,
"실태 소상히 파악하겠다"

29일 중기중앙회 주최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9일 중기중앙회 주최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9일 중기중앙회 주최로 열린 ‘고용노동부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경제·고용 상황과 노동자 생계비 등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걱정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전문성과 중립성을 기준으로 공익위원을 새로 위촉했다”며 “투명하고 합리적 심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동부는 최근 최저임금 심의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공익위원 9명 가운데 8명을 새로 위촉했다. 최저임금위는 오는 30일 전원회의를 열어 위원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들어간다.

이 장관은 또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해 “올 하반기에 실태를 소상히 파악해볼 생각”이라며 ”현장중심의 밀착형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고용노동 관련 현안이 많다. 많은 우려와 걱정을 이해하고 있다"며 "현장 목소리를 듣고 각계 각층의 의견을 꼼꼼히 수렴하며 정부 차원에서 이해를 구하고자 하는 점에 대해선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밖에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3개의 비준을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 "올해 정기국회에서 3개 협약에 대한 비준 동의안과 관련 법안들이 함께 논의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