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첫 일정으로 화장품 업계 무역금융, 해외인증 애로 집중 해소

수출활력촉진단 2.0 추진 주요방향
수출활력촉진단 2.0 추진 주요방향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정부는 범부처 '수출활력촉진단 2.0'을 발족하고 10월까지 25개 업종 3천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과정의 난제 해결을 돕는다고 29일 밝혔다. '수출활력촉진단 2.0'은 수출현장에 찾아가 무역금융·해외마케팅 등 애로를 해소해주는 것으로, ▲소비재 ▲新수출동력 ▲주력산업 ▲스타트업 ▲강소기업 등 5개 분야로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범정부 수출총력 지원체계의 일환으로 지난 1~3월 사이에 1차 수출활력촉진단을 가동해, 전국 15개 시도에서 2천여개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밀착 지원하고 핵심애로를 수출대책에 반영해 해소한 바 있다.

1차 수출활력 촉진단의 주요 수출애로 및 조치내용은 해외 전시회·무역사절단 효율화 및 지원 강화,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지원, 수출바우처·지사화 사업 지원 확대 등에 대한 요구였다.  이어, 최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현장의 수출애로 해소와 수출활력 회복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1차 촉진단의 규모·방식·기간 등을 보강해 수출활력촉진단 2.0을 가동한다. 특히,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빠르게 수출이 증가하며 핵심 수출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소비재·신수출성장동력과 주력품목 중 활력 회복이 시급한 품목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신수출동력 수출 증갑률, 소비재 수출액 추이
신수출동력 수출 증감률, 소비재 수출액 추이

 

수출활력촉진단 2.0 추진 주요방향

5개 분야별 주요 추진방안은 다음과 같다.

▲소비재= 1대1 상담회와 함께,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전문무역상사 활용 등 소비재 분야 해외진출 설명회를 연계해 추진한다. 화장품은 5월, 패션의류는 6월, 주얼리는 6월, 신발·안경은 7월에 진행한다.

▲新수출동력= 무역금융·해외마케팅 등 지원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육성·R&D·인증·규제개선 등을 종합 상담한다. 항공·로봇·플랜트·해외건설·제약(6월), 이차전지·전기차·농식품·수산식품·의료서비스(7월), 문화·콘텐츠(6~7월간 5회) 등 산업부 농림부 해수부 국토부 문체부 복지부 등이 함께 관여한다.

▲주력산업=글로벌 밸류체인 변화, 통상분쟁 대응, 산업 고도화 등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전문 상담회를 개최한다. 반도체(7월), 석유제품(7월), 조선(7월), 자동차(7월), 디스플레이(8월), 무선통신·네트워크장비(9월), 일반기계(9월), 석유화학(9월), 가전(10월), 철강(10월), 컴퓨터(10월) 등이다.

▲스타트업=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컨설팅, 스타트업 투자유치 등 초기단계 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상담회가 6월19일 금천, 7월11일 판교에서 열린다.

▲강소기업=지역 강소 내수·수출초보 기업을 발굴하고, 수출 컨설팅과 애로해소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상담회를 6월 9일, 7월 4회, 9~10월 10회 이상 추진한다.

각 촉진단에서는 공통적으로 간담회를 통해 업종내 공통애로를 해소하고, 1대1 상담회를 통해 기업별 애로를 맞춤형으로 해소하는 한편, 현장해소가 어려운 애로는 무역협회·KOTRA·중진공·무보·수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수출활력상황실'을 통해 후속 밀착 지원한다.

또한,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이 주재하는 수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 11개 유관기관 이 참한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통해 분기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유투브·SNS·블로그를 활용해 현장의 분위기와 우수 애로해소 사례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한편, 30일 수출활력촉진단 2.0 첫 번째 행사에서는 충북 오송을 방문해 화장품 업계의 수출애로를 해소한다.

수출유관기관의 기업별 1대 1 맞춤형 상담회 및 화장품 업계 간담회 개최와 함께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전문무역상사, 파워셀러의 수출대행 상담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동 수출활력촉진단 계기 화장품 업계는 주요 애로사항로 수출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과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 바이어와의 매칭 ▲해외 인증 지원 확대 등을 요청하고 있다.

 ▲무역보험=무역보험공사는 6월말부터 개별무역보험보다 낮은 보험요율로 충북지역 62개 화장품 수출기업에 대해 단체무역보험을 제공하고, 충북도청은 해당 보험료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바이어 매칭=KOTRA는 중국 1위 온라인쇼핑몰인 타오바오, 일본 1위 온라인쇼핑몰인 라쿠텐, 미국 텍사스 1위의 유통기업인 H.E.B 등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 바이어가 참여하는 ‘2019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 대전’ 개최(6.3~4, 서울 코엑스)를 통해 국내 화장품기업에게 새로운 해외시장진출 기회를 적극 제공한다. 이어서, 방콕(6.7~8), 두바이(6월말), 멕시코(9월), 미국(10월), 유럽(10월) 등 주요 해외시장에 ‘K-Beauty 사절단’을 파견해 Watsons 등 현지 유통망 바이어와의 상담과 현지 판촉 등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해외 인증지원=KOTRA는 올해 화장품 등의 해외인증 비용 지원을 위한 수출바우처 규모를 지난해 511개사에서 올해 577개사로 확대하고, 지원 범위를 인증 컨설팅 비용에서 현지 인증 에이전시 등록 비용까지 확대키로 했다. 더불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국가별 화장품 인증 요건에 대한 정보를 상시 제공(http://info.kcii.re.kr/kocei)하고 지속 현행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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