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6월 경기전망지수 전월대비 1.6p↓
전년 동월 대비로는 4.2p↓
5월 전망치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다시 하락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다소 살아나는 듯 하던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다시 꺾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여전히 하락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6월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6.0으로 전달 조사보다 1.6p 낮아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p 하락한 수치다.
경기전망을 수치화한 SBHI가 100보다 낮으면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3.4p 낮아진 87.1이었고, 비제조업은 0.6p 하락한 85.4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가운데 전기장비와 기타기계및장비 등 5개 업종이 상승한 반면 종이 및 종이제품과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기타운송장비 등 17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높아지고 서비스업은 낮아졌다. 특히 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업과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 등 4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 운수업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등 전 항목에 걸쳐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전망치가 하락했다. 특히 수출전망이 전월 대비 4.7p, 전년 동월 대비로는 7.4p나 낮아졌다.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복수응답) 사항으로는 내수부진(61.0%)과 인건비 상승(56.7%)을 꼽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4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9%로 전월 대비 0.4%p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0.7%p 상승했다.
